신라중대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5.21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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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교 학창 시절 때의 일이다. 그 당시 국사시간에 때마침 신라와 발해에 관한 부분을 듣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통일신라와 발해, 그리고 남북국 시대라는 용어를 설명하면서, ‘요즘은 중국의 동북공정도 있고, 학계에서 통일신라와 발해라는 용어보다는 남북국 시대라는 용어를 더 선호한다면서, 이것은 만주를 조금이라도 더 우리 민족의 품에 품고자 하는 취지였다’라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신 직후, 습관인지 고의인지 아니면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국사책의 중의적 표현 때문인지 계속 ‘통일신라’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대략 6년 정도의 세월이 지났고, 확실히 그 당시에 비해 남북국론은 통일신라론보다 점차 우세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과거에 발해를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로 많았으나 현재는 언론 탓인지 그때에 비해 많은 이들이 발해를 알고 있다.
<중 략>
처음 책의 목차를 볼 때 ‘신채호’에 대한 부분이 있는 것을 보고 과거의 신채호가 주장한 내용과 그가 참조했었던 야사류 책의 일부분이 기억나면서, 다소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신채호를 어떤식으로 풀어나갈까 하고 내심 기대하였는데, 역시 저자는 이성을 잃지 않고, 신채호의 주장에서 영감만 얻어 논리적으로 재조직하는 것을 보고 감탄하였다. 예전의 필자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했느냐 하는 여부를 떠나 발해사가 그 영토와 구성하는 인종의 구조상 많은 논쟁이 있는 것을 보고, 발해사가 한국사가 맞는지, 아닌지가 우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자연히 발해사가 한국사라고 입증되고 인정받는다면 당연히 남북국론이 맞고, 신라의 삼국통일은 당연히 부정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또 얼마 전 수업시간의 토론을 통해, 우선은 신라의 삼국통일이 부정되어야 발해가 민족사로 들어올 여지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발해사에 대한 연구는 더욱더 심층적으로 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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