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된 역사』를 읽고 - 독일사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며-
- 최초 등록일
- 2013.04.07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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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무기가 된 역사』를 읽고 독일사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며 쓴 글입니다.
독일의 나치 과거와 이후 과거 극복, 역사교육 정책을 우리나라의 모습과 비교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본인의 생각, 분석이 잘 들어간 글이라며 에이뿔을 주셨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를 무기로 쓴다? 지나간 과거가 과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책제목을 보고 느낀 의문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생소하고 이상해 보일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었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역사가 무기가 될 만큼 역사를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이용한 그들의 모습에서 과연 역사가 객관성을 담보한 주관으로 볼 수 있는지의 문제도 다시금 생각해 봐야한다. 현재의 관점이나 한 사람의 주관성이 주는 영향력이 이토록 강력한지. 이 뿐만 아니라 역사교육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현재에서 역사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다소 우리에게 어려울 수 있는 독일사로 이러한 역사의 의미나 역사정책사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의 과거, 현재 나아가 미래의 상황까지 연관시켜 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
<중 략>
독일에서도 1958년 시대흐름의 변화 후에 이전의 과거 역사교육 정책을 반성하고 나치 만행의 장소 -나하우 강제수용소, 베를린의 나치정권 중앙기구 같은- 들을 기억의 터로 격상하여 교육에 활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예가 서대문 형무소이겠지만 거제도 포로수용소 또한 이런 ‘재공간화’의 한 예이다. 물론 이곳은 만행의 장소는 아니다. 그러나 과거 좌·우익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기 그리고 그 이후 좌파를 빨갱이라고 탄압하던 시기를 생각해 본다면 이 장소도 ‘재공간화’된 곳에 포함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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