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보편적인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프랙탈(fractal)로 포착하였다. 특히 시인 횔덜린과 화가 베이컨의 삶과 예술작품에서 드러난 특징을 토대로 인간의 심리를 프랙탈구조로 비교 분석한 새로운 접근으로 예술적인 지평 하에서 정신분석학적 시각뿐만 아니라, 융의 분석심리학적 차원의 접근을 포함하여 기술하였다.
목차
1. 첫말 : 인간의 심리의 프랙탈(fractal)적 접근의 중요성
2. 몸말 : 횔덜린과 베이컨의 삶과 작품에서 본 프랙탈(fractal) 구조
3. 끝말 : 문학의 심층 구조(mise an abyme)와 프랙탈(fractal)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의 미래란 융(C.G. Jung)의 표현을 빌자면, 마음 깊은 무의식에서 나온다. 그곳에는 미래를 결정하는 운명의 씨앗과 무한한 창조력이 함께 잠재되어 있다고 한다. 융은 또 적극적 상상(active imagination)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상상 행위인 환상(fantasy)은 정신에너지의 자연스런 흐름이라고 했다. 철학자이자 비평가인 츠베탕 토도로프에 의하면 환상(fantasy)은 <자연적인 법칙 밖에 모르는 한 존재가 초자연적인 현상에 직면하여 느끼는 망설임>이다. 지금부터 전개해야할 것들은 이러한 <망설임>의 실체이다. 환상의 조건은 이러하다. 논지가 무논지로 해체되는 순간 나타나는 심연구조(mise an abyme)는 프랙탈 (fractal)과 닿아 있으며, 프랙탈은 인간의 구조와 닿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유추하게 되는 경우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기운은 바로 우주(Cosmos)이다. 우주를 다룬다는 것이 가능할까? <천문학적으로 관측되거나 가정되는 모든 천체와 현상으로 이루어진 물리적 우주(universe)를 말하며, 주요 구성요소는 은하·별·성단·성운(성간 가스와 티끌구름)이다>라는 것이 우주의 사전적 정의이다. 이러한 광활하고 무한한 우주를 끌어당겨 글로 적는 행위가 가당찮은가 말이다. 다행히도 프랙탈이 있다. 프랙탈(fractal)은 철저히 조각난 도형을 뜻한다. 프랙탈이라는 말은 브누아 만델브로가 만들었는데, 조각난이란 뜻의 라틴어 형용사 fractus에서 왔다. 많은 경우에 프랙탈은 컴퓨터의 재귀적이거나 반복적인 작업에 의한 반복되는 패턴으로 이루어진다. 이 도형의 두드러진 특징은 자기닮음성과 무한히 확대를 해도 도형의 세부적인 것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프랙탈은 구조와 불규칙성을 같이 가질 수 있다. 즉, 일부분이 전체의 모양과 유사한 형태를 말한다. 프랙탈 이론을 끌어서 보면, 인간이 창조하는 작품은 심연구조로 해석할 수 있는 실마리가 들어있으며 심연구조는 작가의 무의식을 경유하고 있으며 또, 그것은 구체적으로 생성된 우주의 기운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맥락이 눈에 보이지 않거나 손에 잡히지 않다면 환상(fantasy)라고 표현해도 무관하다.
참고 자료
http://cafe.daum.net/jisart 정인성 그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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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오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