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라비아타
- 최초 등록일
- 2012.12.21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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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감상하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예술의 전당에는 전시를 보러 자주 갔었지만 오페라극장에는 가 본적이 없었는데, 이 공연을 통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을 처음으로 경험해보게 되었다. 건물의 내부는 대체적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있었는데, 훌륭하고 값비싼 어떤 것을 기대하고 오는 관객들을 만족시키려는 듯 보였다. 홀에 들어서니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클래식에 아주 조예가 깊을 것 같이 보이는 머리를 묶은 장년층의 남자들도 있었고 부티 나게 차려입은 아주머니들도 있었다. 계단을 통해서 내가 공연을 관람하게 될 3층으로 올라가니 탁자에 팔기위한 팜플렛들이 쌓여있었고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 티켓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팜플렛이 쌓여있는 탁자에 둘러져 있던 벨벳 천도 그렇고, 티켓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차려입은 옷도 모두 검은색에 격식 있어 보였다. 아마 이 오페라 극장에 히피풍의 옷을 입었거나 누더기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다면 아주 어색해 보였을 것이다.
3층에 올라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예매해두었던 표를 받으러 예매하는 곳에 갔었는데, 그 창구 옆에 이렇게 적힌 종이 하나가 달랑 붙어있었다.
<중 략>
전체적으로 공연을 보면서 이 공연을 보기 전에 유투브로 보았던 영상들과 약간 다르게 느껴진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배우들의 노래하는 태도였다. 내가 유투브에서 보았던 영상은 콘론이 감독한 플레밍과 비야손 주연의 영상과 리찌가 감독한 네브렙코와 비야손 주연의 영상이었는데, 두 영상 모두 주연 배우들이 매우 활발하게 무대를 활보하며 자세도 역동적으로 취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서로 매우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노래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반면에 이 공연에서는 주요 배우들이 노래를 부를 때 관객쪽을 향해 한 자리에 서서 비교적 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모니터로 봤던 배우들은 그 상황에 대한 묘사를 사실적으로(혹은 더 과장되게)표현하는 듯이 보였는데 내가 실제로 본 공연은 배우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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