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라트라비아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9.03.12
- 최종 저작일
-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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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직접 감상하고 연출적 측면에서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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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영상을 통해 감상한 라트라비아타와 공연장에서 직접 본 라트라비아타는 같은 듯 하면서 다른 점이 있었다. 그 덕분에 더욱 몰입하면서 오페라를 볼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나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흰 장미였다. 이 장미는 비올렛타가 알프레도에게 건내주면서 그 존재가 드러났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비올렛타와 흰 장미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이 장미는 독특하게도 2막의 시작과 함께 다시 나타났다. 비올렛타와 알프레도의 집 탁자위에도 흰 장미가 꽂혀있었다. 장식의 의미로 놓였다고 생각했지만 그 진짜 의미는 제르몽이 등장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비올렛타는 제르몽을 보낸 뒤 마치 알프레도에게 하듯 안녕히, 행복하라며 흰 장미를 쥐고 노래한다. 그리고 곧 모든 것을 잃은 듯 장미를 던져버린다. 덩그러니 무대 위에 버려진 흰 장미가 더 이상 계속될 수 없는 비올렛타의 사랑이나 행복한 삶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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