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 text 분석&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12.21
- 최종 저작일
- 2012.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서울대학교 서양근대문학의 이해 수업 레포트로 암흑의 핵심을 읽고 text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였습니다.
독후감상문으로 사용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제목 : Kurtz가 길들인 사람들(원주민과 러시아인, 약혼녀)에서 발견한 ‘길들임(tame)’의 양면성에 대하여
목차
없음
본문내용
`if you tame me, it will be as the sun came to shine on my life. I shall know the sound of a step that will be different from all the others` 이는 <어린왕자>의 유명한 구절이다. 간섭 받기를 싫어하고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것을 싫어하는 내겐 상대로부터 길들여진다는 것이 조금 불편한 말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문장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국어에서 `길들이다`라는 표현은 어린왕자에서의 구절처럼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자율성을 빼앗는 행위를 표현하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중 략>
저자인 콘래드는 커츠의 길들임이 합리적인 생각이 불가능한 원주민들(지극히 백인적인 관점에서) 뿐 아니라 충분히 지적이고 고등한 존재인 백인에게까지 미치는 강력한 것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서 이 러시아인을 등장시킨 것 같다. 이 러시아인이 원주민처럼 끝까지 그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다른 곳으로 떠나게 한 것은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아 미개하고 원시적인 원주민들과 문명의 영향을 받아 고등한 백인이 똑같은 방식으로 길들여지는 모습을 견딜 수 없었던 저자가 그래도 백인이 원주민들보다는 우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한 최후의 수단이었을지도 모른다.
<중 략>
또한 그것이 마음에 평화를 주는 긍정적인 의미의 길들임일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의 자율성을 빼앗거나, 파멸에 이르게 하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의 길들임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길들여지느냐, 길들일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를 둘러싼 길들임과 길들여짐의 삶 속에서 우리가 ‘길들임’의 이중성에 대해 인식하고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물질에 대한 욕망과, 우리를 지배하려하는 사람들로부터 우리의 자율성을 수호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인간다운 삶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