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도시 (피터 홀, 한울 아카데미)를 읽고 쓴 독후감 (표지 포함 10페이지 분량. 해당 과목 A+취득)

소개글

피터 홀의 내일의 도시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국토및지역계획 수업 중 과제로 작성했던 것이고, 표지 포함하여 A4 10페이지 분량입니다.
해당 과목은 A+를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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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누구나 ‘유토피아’를 꿈꾼다. 오늘보다 더 멋진 삶, 오늘보다 더 쾌적한 생활의 터전에 대한 열망은 누군가에 의해 의도되는 것이 아니며, 누구나 본능적으로 꿈꾸는 바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예술가들은 그 멋진 세계를 자신들의 작품에 표현하고자 하였고, 정치가들은 정책과 제도적 방법으로 그 것을 구현하고자 시도하여왔으며, 계획가들은 그들이 꿈꾸는 이상적 세계를 반영한 도시를 구축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그리고 그러한 고민과 시도가 빠르게 반복되고 있는 곳, 한 달이 멀다 하고 신도시 건설계획이 쏟아져 나오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한국의 도시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었고,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보다 높게, 보다 넓게, 보다 쾌적하게 공간을 이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금도 새로운 도시의 건설을 주저 없이 맹렬히 쫓고 있다. 그로 인해 도시민의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도시와 농촌, 부유한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 기타 도시의 형성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상반되는 가치들의 통합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결과를 얻어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 그것도 마찬가지다.

<중 략>

지역 계획, 지역 정책의 핵심, 궁극적 목표는 ‘격차의 완화’에 있다고 배웠다.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성장의 메카니즘이 계획 이론에 도입되었고, 그것은 도시 계획 이론이 그러하였듯이 당대의 사회, 경제 및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 왔다. 그러나 지역 계획 역시 그 이론과 실제를 살펴보면 종국에 이르는 결론은 지역 간 격차의 심화, Divergence 쪽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내생적 지역성장이론을 보면 지역 내 자본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혁신이 지역의 성장을 초래하고 이는 다시 자본을 축적하게 될 것이며, 일련의 과정들을 반복되어 결국 지역 간 격차는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공간단위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신 지역주의를 적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조망해보지만, 이론이 아닌 실제 적용적 측면에서 과연 얼마나 반영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떨쳐낼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많은 계획가들이 백여 년간 고민하고, 연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 문제는 계획을 통한 정책적 개입을 통해 (겉으로 보기에) 완화할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은 힘들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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