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심사관에 도전한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06.27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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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럽중심사관의 폐단을 지적한 재미있는 소재를 다룬 책으로 동아시아에서 유명한 대만출신 일본학자인 사세휘씨의 저서이다. 필자는 이것을 직접 통독하고 정성을 다해 서평을 작성하였다.
목차
1. 머리말
2. 사세이키 교수
3. 유럽중심 사관의 근거와 문제점
4. 맺음말
본문내용
“믿음의 세계에는 거짓이 많고, 의심의 세계에는 진리가 많다.” 필자가 좋아하는 이 경구는 일본의 근대개혁을 이끌고 국민계몽에 큰 영향을 끼친 후쿠자와유키치(福沢諭吉)의 저서 『학문의 권장(学問のすすめ)』에 나오는 내용이다. 우리는 과연 우리가 받았던 교육이나 그로인하여 형성된 이데올로기를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을까? 필자의 졸견(拙見)으로는 대다수의 사람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에 배운 역사적 지식은 대부분 정치권력의 시녀로 이용되는 실정이며 수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과 미디어는 편향된 보도를 일삼으면서도 그것이 진리에 가까운 듯 사이비진리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의 바탕과 더불어 필자가 이 책을 서평의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우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적인 제목과 평소 역사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부분에서 아주 노골적인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바가 큰 것이 그 이유이고 두 번째 이유는 필자의 개인적인 의식상태 변화에 기인하는데 머리말에서 미리 밝혀두지만 필자의 정치관은 옥시덴탈리즘(Occidentalism) 혹은 범아시아주의(Pan-Asianism)에 가깝다. 이것은 저자인 샤세이키 교수와도 비슷한 경향이 있으며 그 계기는 서구권의 유색인종 차별행위 때문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은 러시아에 존재하는 스킨헤드족에 의하여 한국인 유학생이 변을 당한 뉴스기사를 본 이후이다. 같은 민족으로서 당연히 분노를 느낄만한 사건이었는데 그 순간부터 필자는 문명과 인종간에 진정한 우열상태는 어떻게 형성되어있는지 매우 궁금하였으며 동시에 그들이 동양인을 무시하는 만큼 그 열등감과 분노의 반작용으로 반서양주의적 정치관을 가지게 된 것 이다.
위와 같은 두 가지의 큰 이유로 인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음을 밝히며 현재 우리의 의식을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지배하고 있는 유럽중심주의 사관의 오류와 문제점은 책의 힘을 빌려 하나하나 살펴보겠다.
참고 자료
유럽중심사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