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구지가, 황조가, 공무도하가, 정읍사,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안민가
- 최초 등록일
- 2012.03.18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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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지가, 황조가, 공무도하가, 정읍사,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안민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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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조가
사랑하던 짝을 잃은 슬픔과 외로움을 꾀꼬리라는 자연물을 빌려 우의적으로 표현한 고구려 유리왕의 노래이다. 집단 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이다.
고구려 제 2대 유리왕 설화 속에 한역시 형태로 기록되어 전하는 삽입 가요로, 자연물인 꾀꼬리를 매개로 하여 사랑하던 짝을 잃은 외로움과 슬픔을 우의적으로 형상화한 우리나라 최고의 서정시가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상심에 잠긴 화자 앞에 짝을 이루어 정답게 놀며 즐기는 꾀꼬리는 같이 돌아갈 사람이 없는 시적 화자의 외로움과 비애를 증폭시키는 소재이다. 이 노래는 자연물의 모습을 먼저 제시한 후 화자의 정서를 노래하는 선경 후정의 시상 전개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1,2구와 3,4,구가 완벽한 대칭구조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황조가를 구지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구지가가 집단적이고 서사적인 성격의 주술성을 띤 집단 무가인데 반해, 황조가는 인간의 구체적인 감정을 노래한 개인 서정시라는 점이다. 개인적인 서정을 구체적인 사물에 의탁하여 우의적으로 잘 표현한 황조가와는 달리 구지가는 짐단 전체의 소원을 직설적으로 토로함으로써 집단적 소원을 성취하기 위한 주술성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문학사의 발전 단계로 보았을 때 개인적 성격의 서정 문학은 집단적 성격의 서사문학보다 발생시기가 늦은 것이 일반적이다. 집단적 성격의 서사문학은 신화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고, 신화와 관련된 이런 노래들은 집단적이고 주술적인 성격을 갖는 경향이 있다. 우리 고대 가요는 이렇게 집단적이고 주술적인 서사 문학에서 인간의 구체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시가로 발전되어 왔는데 황조가는 바로 국문학 발생 초기의 집단 서정 문학에서 개인 서정 문학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성격을 띠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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