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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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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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존재해 왔으며, 현대 사회에 들어 새롭게 생겨난 현상이 아니다. 동성애는 성욕이 충만한 젊은이들의 일탈적인 행동도 아니며 이성간의 성행위에 싫증을 느낀 사람들의 변태적 출구도 아니다. 동성애자 역시 그 어떤 종류의 정신 질환자이거나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이 아니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 중의 일부이다.
지금까지 동성애는 정상적인 삶의 한 모습이 아니라 특수한 교정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일탈된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되거나, 아예 그 존재 자체가 기피되고 사회적으로 부정되는 상황에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동성애가 과연 윤리적으로 옳은 행위인가 그른 행위인가에 대한 심각하고 공정한 고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들어서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과학 기술이 발전하여 동성애에 대한 많은 것들이 다시 제고되면서 동성애는 병이 아니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의 한 형태일 뿐이라는 주장이 표면적으로 제기되고 전개되며 부분적으로는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게까지에 이르렀다.
진성 동성애자는 어떤 시대, 어떤 문화에서도 단지 인류 전체의 몇 %밖에 되지 않았으며 그렇기에 몇몇 예외적인 문화권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많은 `이성애자`들에 비해 소수자로서의 차별을 받아왔으며, 그것은 나름대로 동성애자의 인권이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보장되는 성과를 누리고 있는 현대에 와서도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많은 이성애자들이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증)를 가지고 있으며 동성애자들이 온갖 반사회적 범죄와 연관이 있고 성의 문란화를 부추기며 에이즈를 전파하고 반인륜적인 행위를 자행하는 비윤리적이고 사라져야 마땅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동성애자들은 위와 같은 생각들대로 비윤리적인 사람들인가? 그들의 어떤 점이 비윤리적이고 반인륜적이라고 비난받는가? 그 비난은 과연 타당한 것인가? 동성애자들은 꺼려지고 불결하게 취급되어 마땅할 존재들인가?
나는 동성애자들이 어떤 사람들인가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을 지금도 공격하고 있는 주장들이 어떤 것들인지 알아본 후 그 주장들이 과연 타당한 것들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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