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당신의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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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당신의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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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러 대학로에 있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갔다. 늘 오다가다만 보았지 방문은 처음이었기에 감회가 색달랐다. 공연은 처음부터 특이했다. 본래 극이 시작될 때 암전에서 조명이 들어오는데 극이 시작하기도 전에 무대에 신기한 무대장치가 눈에 들어왔다. 투명하고 커다란 아크릴 정사각형 장치 안에 아이들 7명이 신나게 놀고 있었다. 게다가 더욱 재미있는 것은 그 안에서는 우리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거울로 이루어져 있어서 관객들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마치 영화 ‘쏘우’의 한 장면 같았다. 아이들은 방 안에서 누가 지켜보는 줄도 모르고 세상 모르게 놀고 있고 밖에서 사회자가 아이들에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시하는 것이 말이다. 공연이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멀티미디어극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처럼 무대장치 위에 전광판과 카메라 그리고 티비로 다채로운 영상과 공연이 신기했다. 내용은 일곱명의 아이들의 그 무대 안에서 자신의 녹화된 과거의 모습을 보고 거울을 통해 현재를 느끼며 분장과 의상을 통해 미래로 가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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