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_각본
- 최초 등록일
- 2023.06.08
- 최종 저작일
- 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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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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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부부의 집 / D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지연, 상원부부의 아늑한 집. 부엌에서 지연은 딸 동민에게 줄 빵을 굽고 있다.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는 걸 보며 시계를 보는 지연. 유치원생인 동민을 데리러 나갈 시간이 가까워오고 있다. 3시 30분이 되자 급히 오븐에서 빵을 꺼내고 앞치마를 벗어 건다.
#2. 아파트 앞 도로/ D
엄마들이 유치원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지연과는 어색하게 눈인사하는 아줌마들. 그 둘이 조용히 아파트 안에서 일어난 자살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왜 남의 동네까지 와서 자살을 하느냐.. 는 등의 이야기다. 그 말을 흘려듣는데 유치원버스가 도착하고 동민이 버스에서 내린다. 선생님이 동민을 내려주자 엄마에게 달려와 폭 안긴다. 엄마가 신경써 차려 입힌 티가 나는 아이다. 지연이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간다.
#3. 현관 앞 /D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수아모)가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언뜻 보기에 정신이 나간 것으로 보일정도로 옷도 머리도 엉망인 수아모, 말을 거는데 지연이 아이를 옆으로 비켜서게 하며 경계하는 눈빛을 보인다.
수아모 여기 1702호 사시는 분인가요?
지연 네, 그런데요.
수아모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미안해요. 남편 분을 뵙고 싶은데..
지연 네? 저희 남편은.. 왜요?
수아모 아시겠지만, 여기 아파트에서..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는 수아모. 지연, 경계를 풀지 않는다. 억지로 울음을 삼키며 말을 이어나가는 수아모.
수아모 여기 아파트에서.. 투신한 여고생 엄마에요. 제 딸이 엘리베이터에 남편분과 같이 탄 걸 cctv로 확인했어요. 그때 우리애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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