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해독과제1[1]
- 최초 등록일
- 2011.11.11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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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자료입니다
목차
1> 해석
2> 종합 의견 및 후기
본문내용
2> 종합 의견 및 후기
먼저, 향가를 해석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점은, 교착어인 한국어는 체언에 붙는 조사와 용언에 붙는 어미가 풍부하게 발달해 있어 대부분의 문법적 관계가 조사와 어미에 의하여 표시되는데, 향찰에 이용되는 한자(중국어)는 고립어이어서 이를 제대로 반영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각각의 구절에 있는 주요단어를 통해서 전반적인 의미는 추론해낼 수 있지만, 동사의 활용 어미 부분을 제대로 파악해 낼 수 없기 때문에 오는 답답함이었다.
그래서 일단은 앞에 것은 훈으로 읽고 뒤의 것은 음으로 읽는다는 대전제 아래 최대한 맥락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따라서 ‘각수왕’이나 ‘동생동사’와 같이 의미 분별이 확실한 한자어는 미리 그 뜻을 확정해두고, 조사처럼 음독이 많은 것을 끼워 맞추어 가며 해석을 시도했다. 또 경상도 방언으로 썼다는 점을 최대한 감안하고 반영하려 노력했지만(‘각수왕언’이나 ‘구물ㅅ구물ㅅ’에서), 단어에서 특별히 보이는 것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합니다’가 ‘하니더’, ‘했니?’가 ‘했나?’가 되는 것처럼 보통 방언은 동사의 어미 활용부분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그 부분을 향찰에서 해독해내기 어렵다보니 방언을 발견해 내는 게 더욱 어렵지 않았나 싶다. 물론 향가가 노래로 불리었다고 한다면 성조에서 경상도 억양이 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글로 담는 과정에서는 아무래도 구어에 비해 그 특성이 약화되었을 가능성도 있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