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의이해)삶의 사회학적 분석

소개글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회학의 이해 과제
누군가가 나에게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재수시절’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 나는 대학에 오기 위해 수능을 두 번 봤다. 그래서 보통의 10학번 친구들보다 한 살 많은, 스물 두 살 10학번이다. 대학입시는 실패의 쓴맛을 잘 모르던 나에게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얼마나 녹록치 않을지 알려주었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얻기 까지 17번의 불합격 통지를 받아야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그런대로 칭찬받고 모범적인 생활을 해오던 나는, 수시와 정시에서 대학들이 내놓은 기준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고 모자랐다. 거듭되는 실패 앞에서 나는 좌절감과 자책감에 휩싸였다. 다행히도, 이화여대 만큼은 나의 두 번째 수능성적표가 맘에 들었는지 나에게 이대생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주었지만, 입시의 실패를 거듭하는 동안에는 그게 모두 내 탓이라고만 생각했다. 대학이라는 장벽을 넘기엔 내가 너무 작을 뿐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이번 학기 사회학의 이해 수업을 들으면서, 어쩌면 대학의 장벽은 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넘기에는 과도하게 높은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대학에 오고 보니 대학의 장벽을 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었다. 누군가는 맨손으로 힘겹게 오르는가 하면, 누군가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왔고, 또 누군가가 낮은 평지에서 맨 밑부터 올라왔다면 애초에 우뚝 솟은 언덕 위에서 중간부터 올라온 사람도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