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결,향찰,이두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1.07.09
- 최종 저작일
- 2011.04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 본 문서는 한글 2005 이상 버전에서 작성된 문서입니다.
한글 2002 이하 프로그램에서는 열어볼 수 없으니, 한글 뷰어프로그램(한글 2005 이상)을 설치하신 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구결, 향찰, 이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
2. 본론
2.1. 향찰(鄕札)
2.2. 구결(口訣)
2.3. 이두(吏讀)
2.4. 구결, 향찰, 이두의 차이점
Ⅲ. 나가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2.4. 구결, 향찰, 이두의 차이점
위에서 넓은 의미의 이두는 한자를 이용한 차자 표기의 전부를 뜻한다고 한 것처럼, 표기의 원리에서 논의한다면 근본적으로 향찰과 다르지 않으며, 조사와 어미에 한정할 때는 구결과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구체적인 용법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향찰은 문장 전체를 우리말대로 표기하려고 한 표기법인데 반해, 이두는 주로 행정적인 실용문에 사용되었으므로 이두문의 어휘에 한자 어휘가 많다. 또 단어의 배열을 우리식대로 해서 체언의 격, 용언의 어미를 표기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 한문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다. 구결의 특징은 구결문에서 구결 표기를 제외하면 완전한 문장이 된다는 데에 있다. 즉 토 부분을 삭제해서 완전한 한문 문장이면 음독구결이고, 토 부분을 삭제하여도 한문 문장이 아닌 것은 이두문이다.
기능상으로나 형태상으로 구결이 이두와 같은 점이 많아서 훈독구결문도 이두문과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서로 다른 점은 훈독구결문이 한문의 원문을 그대로 두고 읽을 때만 우리말 어순에 맞게 소급하여 읽어 가는 서사체(敍事體)인 데에 반하여, 이두문은 한문의 어순을 처음부터 우리말의 어순으로 바꾸어 새겨 읽고 소급하여 읽음이 없는 서사체이다. 그리고 표기하는 문자로서 구결은 한자를 그대로 이용하기도 하고 한자의 약체로 쓰기도 하는 데에 반하여, 이두는 한자의 약체로 쓰지 않았다. 즉 구결과 이두의 차이를 크게 다시 말하면, 귀로 듣는 새긴 문장은 같은데 서사형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사용 범위를 보면, 이두는 한문을 훈독하는 데에 쓰이거나 공문서, 사문서 작성 등 모든 분야에 두루 쓰여 가장 그 범위가 넓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구결은 상위 계층이 한학을 하기 위해 사용하거나 불경에 한정되어 쓰여 사용 계층이 매우 좁았다. 그리고 향찰은 지금으로서는 향가에서만 그 용례를 살펴볼 수 있으므로 셋 중에서 가장 사용 범위가 좁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국어의 역사」김무림, 한국문화사
「國語史精說」강길운, 한국문화사
「한국의 언어」이익섭, 신구문화사
「우리말 발달사」김형주, 세종출판사
「國語史槪說」이기문, 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