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장미의 이름
- 최초 등록일
- 2011.04.16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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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철학이란 무엇인가 수업에 제출한 리포트입니다.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극단(極端)은 또 다른 극단을 향한다.
-영화 ‘장미의 이름’을 보고
철학이란 무엇인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웃음이 왜 그리 두려운 겁니까.”
“웃음은 두려움을 없애니까. 악마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는 신앙도 있을 수 없소”
영화의 후반부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두 번째 희극론을 없애려는 호르헤 노수도사와 주인공인 윌리엄이 나눈 대화이다. 이는 철학과 신앙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가늠케 한다. 신앙은 믿음이며 의지이다. 보이는 것에 대한 이해를 넘어 보이지 않는 것에의 존재를 확신하고 이를 알고자 하는 것이 신앙의 존재이유이다. 반면 철학은 이성을 기반으로 하여 ‘왜?’ 라는 질문을 던져 답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철학은 최후의 의문까지도 모두 명쾌하게 설명되어야 하며 이는 불분명하지만 거룩하게 신을 받드는 신앙과 크게 대비될 수밖에 없다.
<중 략>
그에게는 옳고 그름의 판별이 중요하기 보다는 과연 신앙에 비추어 그것이 바른 것인가, 그렇지 못한 것인가만 중요할 뿐이다. 이처럼 올바르지 못한 이성과 신앙은 스스로를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양자를 담고 있는 세계에도 해악으로 작용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승과 제자는 길 위에 서 있다. 어디로 향해있을지 모르는 그 길을 떠올리며 그들이 발 딛고 있는 그 곳이 이성이 신앙으로 통하는, 혹은 신앙이 이성에게로 가는 길은 아닐까 감히 상상해 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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