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강독
- 최초 등록일
- 2011.04.14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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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시가 강독 시험준비를 위한 각종 시조 모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삼곡(三曲)은 어드메오 취병(翠屛)에 닙 퍼다.
녹수에 산조(山鳥)는 하상기음(下上其音)하는 적의
반송(盤松)이 수청풍(受淸風)한이 녀름 경(景)이 업세라
→세 번째 계곡은 어디인가? 푸른 병풍인 듯 펼쳐져 있는 절벽에 나뭇잎들이 우거져 있다.
맑은 물 위로 산새가 낮추었다 높였다 하며 노래를 부를 때에,
키가 작은 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여름 풍경이 따로 없구나.
-이해와 감상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 위에는 짙은 녹음이 드리워져 있고, 이따금 산새들의 높고 낮은 울음소리가 들려오며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이 작은 소나무를 흔들어 놓는다. 얼마나 운치있는 한 폭의 산수화인가? 소나무 가지에 맑은 바람이 부는 취병의 여름 같지 않은 시원한 정경을 노래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대한 작자의 섬세한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사곡(四曲)은 어듸메오 송애(松崖)에 해 넘는다.
담심암영(潭心巖影)은 온갓 빗이 잠겨셰라.
임천(林泉)이 깁도록 됴흐니 흥을 겨워 하노라.
→네 번째 계곡은 어디인가? 소나무 선 절벽 너머로 해가 지는구나./
물 위에 비친 그림자는 온갖 빛으로 잠기었도다. /
숲 속의 샘이 깊을수록 좋으니 흥이 돋는구나.
-이해와 감상
고산구곡가의 다섯째 수로, 맑은 물 위에 비친 해질녘의 산 그림자를 노래하였다.
중장의 `온갖 빗치`란, 노을이 진 하늘빛을 배경으로 절벽에 선 소나무의 모습이 한데 어우려져 맑은 물을 물들이고 있다는 표현이다. 작자의 자연 정경에 대한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가 담겨 있다.
오곡(五曲)은 어듸메오 은곡(隱曲)이 보기 됴희
수변정사(水邊精舍)는 소쇄(瀟灑)함도 가이 없다.
이 중에 강학(講學)도 하려니와 영월음풍하오리다.
→다섯 번째 계곡은 어디인가? 으슥하게 펼쳐진 계곡이 보기가 좋구나.
물가에 지어 놓은 정사가 맑고 깨끗한 것이 그지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학문을 연구하려니와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기리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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