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1.04.01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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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문화 관련 수업에서 `일본작가`에 대한 레포트로 A+받은 글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분야별로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고,
각 소설마다 작가의 특성과 연관지어 내용을 충실하게 풀어냈습니다.
유용하게 쓰이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선, <악의>와 <동급생>은 <용의자 X의 헌신>이 가지고 있던 긴장감 있는 추리구조와 사건 이면의 인물심리에 대한 통찰이 더욱 빛을 발한 작품들이었다.
<악의>는 한 인기작가(히다카 구니히코)의 죽음을 통해 살인 용의자를 찾아가는 추리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어느 문학작품 못지 않게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살인을 할 정도의 ‘악의’의 근원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소설은 알리바이를 풀어가는 과정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인간내면의 ‘악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탁월한 작품이었다.
처음에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형사는 구니히코에게 악의를 품을 수 있는 사람들로 용의자를 선별하지만, 실제 범행자는 구니히코에게 전혀 악의를 가질 이유가 없는 작가의 친구 노노구치 오사무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오사무에게 구니히코는 은인이다. 방 안에 틀어박힌 자신을 학교로 데려간 것도 구니히코였고, 작가가 되려는 꿈을 실현시키게 해준 것 역시 오사무였다. 그런 구니히코의 은혜를 살인으로 갚은 것이다. 이처럼 제 3자의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는 ‘악의’가 바로 오사무의 감정이다.
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 평생 수혜자와 약자의 입장이어야했던 오사무의 심리를 정교한 추리기법을 통해 섬세하게 보여줌으로써, 그가 느꼈을 악의에 대해 공감하게 한다. ‘어떻게’ 죽였느냐보다 ‘왜’죽였느냐는 질문에 대한 그만의 통찰력있는 답변이 이 소설을 매혹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 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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