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풍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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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풍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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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풍을 한 문장으로 소개하자면 적도 친구도 될 수 없었던 두 남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2005년 대한민국 영화계에 블록버스터급 액션영화가 등장했었다. 이정쟁, 장동건 및 이미연이라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던 영화 ‘태풍’은 기대와 달리 작은 돌풍으로 끝나면서 관객들에게서 잊혀졌다.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면, 과거 북한을 탈출했던 사람들을 한국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귀순을 거부하고, 북한에 다시 인도하는 과정에서 탈출한 한 소년의 이야기다. ‘최명신’이라는 이 어린이는 이 과정에서 부모를 잃고 단둘이 살아남은 누나와도 헤어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남한과 북한 모두에 적대심을 품고, 자신들을 버린 남한 사회에 복수를 하기위해 테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 태풍이 초호화 캐스팅과 엄청난 예산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이유는 아마도 관객들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새로운 삶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탈출을 감행한 북한 주민들을 정치적인 문제로 다시 북한에 이송하는 장면은 관객들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진실일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도 기억하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영화마저 외면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과거의 사실 뿐 아니라 이 영화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발생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문제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극중에서 최명신은 동남아시아에 노예처럼 팔려가고, 그의 누나는 먹을거리를 구하다 겁탈을 당하고, 동생과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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