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상식밖의 경제학 감상문

소개글

상식 밖의 경제학
댄 애리얼리 저, 장석훈 역 청림출판 2008.09.10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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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상식적인 경제학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 인간이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본능적 특성에 관해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반박하고 있다. 경제학의 기본 원리는 합리적인 인간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상식밖의 경제학’은 인간은 비합리적, 즉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관점으로 출발한다. 책 곳곳에는 인간의 무의식의 세계, 다시 말해 비이성적인 면에 대한 많은 실험결과가 소개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경제학서적보다는 심리학서적에 가깝다. 말 그대로 인간이 소비행위를 하거나 물건을 선택할 때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중의 하나인 수요와 공급이 시장가격을 결정한다는 주장도 반박한다. 소비자의 지출의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실은 그 반대다. 즉 소비자의 지출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장가격 그 자체이다. 수요는 공급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힘이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는 필요가 아닌 돈에 좌우된다. 쉽게 말해서 가격변화에 얼마나 민감한가는 예전에 지불했던 가격을 기억하고 그 가격에 구매결정을 했던 경험을 일관되게 유지하려는 욕구에 크게 좌우된다. 정말 구입하고 싶은지 혹은 필요가 있는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한국의 휘발유의 가격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비교해볼 때 2배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오히려 휘발유의 수요량은 훨씬 증가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가격인상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미미하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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