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를 문학교육에 수용할 수 있는가

소개글

대중문화를 문학교육에 수용할 수 있는가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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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새로운 시대의 문학교육
2. 매체 전쟁과 새로운 감수성의 출현
3. 문학에서 문화연구의 사례 : 안토니 이스트호프에 대한 비판
4. 인간이 사라진 허공의 제국
5. 문학 연구의 변천사 : 전폭적인 수용인가, 부분적인 반영인가

<문제 제기>
1. 대중 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대중문화의 순기능과 역기능으로 각각 무엇이 있을까?)
2. 청소년들의 대중 문화에 대한 욕구를 학교 공부로 연결시킬 수는 없는가?
3. 영화나 드라마를 문학 수업에 원용한다면?

본문내용

1. 새로운 시대의 문학교육
고전적인 명작보다는 베스트셀러를 좋아하는 학생들, 작품 읽기에 긴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다이제스트로 접하여 필요한 정보만을 추려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밖에 없는 입시제도, 서정시보다는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앞에 놓고 무엇인가를 당장 가르쳐야 하는 교사들의 당혹감은 문학 교사라면 누구나 다 경험해 봤음직한 일일 것이다. 이제 문학 교사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시 본질적으로 검토해볼 시점에 놓여 있으며, 아울러 대중문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2. 매체 전쟁과 새로운 감수성의 출현
앨빈 토플러의 관측 그는 『권력의 이동』에서 권력이 ①정치, 군사적 권력 → ②경제적 권력 → ③문화적 권력으로 이동한다고 하고, 21세기를 ‘문화와 지식, 정보의 시대’로 요약하고 있다. 즉, ‘문화 르네상스’가 도래한다는 관측이다.
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오늘날의 문학교육 현장에서 이른바 ‘매체 전쟁’이 시작되고 있음을 충분히 예감할 수 있다. 대중 문화의 홍수 속에서 기존의 ‘고급 문화’가 밀려나고 있듯이, 그 동안 ‘인쇄된 언어의 세계’에서 책에 의해 형성된 지식의 독점을 누려왔던 학교의 교사들은, ‘영상 세계’에서 자란 감각적이며 충동적인 요즘 아이들로부터 그 권위에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인쇄된 언어의 세계’는 논리의 강조, 질서 정연함, 잘 분류된 묘사, 감정의 절제, 원칙의 중시 등으로 대표되는 반면, ‘영상 세계’는 이미지의 강조, 에피소드와 순간성의 강조, 동시성의 세계, 직접적인 친밀성과 만족감, 신속하고 감정적인 만족을 노린다는 점에서 이들 사이에서 매체 전쟁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중 문화를 교육현장에 수용하는 문제와 함께 대중 문화의 감각을 ‘문학’이라는 매체 속에 어떻게 묶어둘 수 있는가 하는 문제 제기부터 있어야 한다고 본다.

3. 문학에서 문화연구의 사례 : 안토니 이스트호프에 대한 비판
최근 ‘문학에서 문화 연구로의 방향 전환’이 마치 시대적 소명인 양 강조되고 있다. 문학의 시대는 갔으며, 문화 연구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이 주장은 대중 문화에 대한 분석을 회피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중문화론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참고 자료

박기범, 「영화의 문학교육적 수용 연구」, 한국교원대 석사논문, 2001, p.81.
김선주, “대학이 ‘대중 문화’ 껴안아야”, 『한겨레신문』, 1993년 6월 9일, 5면.
“교과서 중심의 지식 전달 탈피할 때”, 『서울신문』, 1991년 5월 21일,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