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감상문(소설)-세 동무
- 최초 등록일
- 2010.11.11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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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감상문(소설)-세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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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집으로 향하는 길. 매주 집에 내려가는 나이지만, 오늘따라 차창 밖의 산과 나무들이 더욱 싱그럽고 푸르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제 내린 비를 흠뻑 마신 탓도 있겠지만, 며칠 전 읽은 ‘세 동무’의 풍경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내를 잃은 ‘그’는 사망신고를 하러 고향에 들렀다가, 친구 동생이 있는 절로 향한다. 절에 들어가는 길. 그 길은 망초와 달맞이꽃들이 밭을 이루고 있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것과 같이 싱그럽고 푸른 산길이다. 하지만, ‘그’는 이 아름답기만 한 길을 처연하게 느끼고 있다. 겨울에 말라죽어 썩지 않은 나무, 여기저기 뒹구는 좌대와 부도, 부서진 채 모로 누워있는 탑신. 마치 우리사회를 보는 것 같지 않은가?
많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온 인류. 산업화를 거치고 정보화를 이루면서 수많은 문명과 빠른 변화의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옛날 같았으면 하루 꼬박 가야 도착할 한양 길. 지금은 아무리 멀어도 3,4시간이면 충분하다. 세계도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었다. 우리 반대편의 나라 미국도 12시간 정도면 도착하니 말이다. 이렇게 많은 발전 속에 많은 것들을 즐기고 누리며 편한 생활을 하는 우리들. 과거 사람들이 보기엔 천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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