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1.0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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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책의 내용에 대한 생각, 특이점, 느낀점 등을 서술한 글입니다. 한장이 조금 넘는 서평으로 간단한 독후감이나 서평자료에 이용하시면 좋을 자료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내가 결혼했다』는 얼핏 보면 평범한 연애 소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나오고 그 둘이 사랑을 키우다 결혼에 성공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평범하다 못해 뻔한 스토리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단지 한 명의 등장인물을 추가함으로써 일반적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바로 내 아내의 또 다른 남편인 것이다.
책은 인아와 덕훈이라는 두 남녀의 만남과 사랑으로 시작된다. 조금은 자유분방하긴 하지만 다른 여성에 비해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여주인공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주인공은 각고의 노력으로 그녀와의 결혼에 성공한다. 연애의 시작부터 문제가 되었던 인아의 자유분방함은 결혼 후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였다. 그리고 인아가 업무 차 경주로 파견을 가면서 결국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게 된다. 인아에게 다른 남자가 생기게 된 것, 그리고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남편인 자신과는 이혼하지 않은 채로. 상상하기도 힘든 이런 상황에 덕훈은 인아와 헤어지려고 생각까지 해보지만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 결국 덕훈과 인아, 그녀의 또 다른 남편인 재경과 세 사람의 딸은 점차 같은 공간에서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생활하게 되고 덕훈은 재경을 점차 인정해가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모습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가장 큰 주제는 바로 사람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볼 수 있는 지극히 당연한 질문이지만 막상 던지기에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이 질문을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우면서 유쾌하게 제기하고 있다.
참고 자료
박현욱,『아내가 결혼했다』, 문이당,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