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 최초 등록일
- 2010.09.27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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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q정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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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교에 와서까지 독후감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 다른 글보다 독후감을 쓰는 것을 항상 선호해 왔다.
논술 같은 형식적인 글들은 글을 쓰는 형식이 정해져 있어 유연한 사고를 자유롭게 표현하기 힘들고 사고방식도 제한되기 마련이다. 유럽의 논리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논술 선생님에게 지적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독후감은 비교적 자유로운 서술이 가능하고 비형식적인 글이라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이 책 속에서는 여러 가지 단편 소설을 볼 수 있다. 그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중국의 봉건 사회의 병폐와 청나라 말 유교적 사고의 병폐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소설이다.
가장 길게 쓰여진 아큐정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큐는 집 없는 품팔이꾼이며 자존심이 강해 마음사람을 만만하게 본다. 그러나 자신보다 강한 건달이나 짜오 영감 앞에서는 자신을 비굴하게 낮춘다. 반면 자신보다 약한 여승이나 털보에게는 얕잡아 보고 시비를 건다. 마을에 혁명이 일어나자 아무런 목적 없이 혁명을 한다고 행세한다. 결국 짜오 영감님의 집이 혁명군에게 털리자 누명을 쓰고 총살을 당한다. 마지막에 조금의 지각을 하지만 이미 늦었다. 주위 사람들은 더 큰 벌을 줘야 한다며 아쉬워한다. 이 소설에서 아큐는 ‘자기합리화’에 익숙해져 있는 정형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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