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 최초 등록일
- 2010.09.27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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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q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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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 스포츠, 영화, 언론 매체들이 전해주는 것들은 무의식적이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되어 당연시 여기는 기본 진리로 변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매체들은 여론을 형성하는 중요하고도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루쉰은 사회의 통념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문학이라는 장르를 통해 중국 사회의 모습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중국인들의 정신을 개혁하고자한 것이 아닐까?
여러 단편 작으로 이루어져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정말 놀랬다. `중국!` 하면 바로 공산주의를 떠올리는 나로서는 이렇게 중국 구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책이 있을 줄 몰랐던 것이다. 이 책은 문체가 대부분 구어체라서 딱딱하지도 않고 흥미진진했다. 무엇보다도 냉정하고 직설적인 내용 전개를 통해 루쉰이 자신의 전공까지 바꿔가며 문학을 통해 그 당시 중국인들을 계몽하고자 했던 그 절실한 마음이 느껴졌다.
또한 이 책의 배경이 중국 근대화 운동중 하나인 신해혁명이라서 우리나라의 근대화도 생각해가며 읽게 되었다. 루쉰의 글 중 `술집에서`의 `매일 같이 중국을 개혁할 방법을 토론하다가.......되는 대로 그냥 대충대충 살고 있네.......지금 내 꼴은 이래`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 소설과 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기력한 소시민적 삶과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지식인들의 비애와 비슷함을 느꼈다. 문학을 통해서 보더라도 한국 중국 일본의 근대화 과정은 비록 방법과 사상은 다르지만 민중들의 아픔과 고생과 의식적인 면에서는 공통점이 있음을 알고 또 한 번 놀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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