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다빈치코드를 재개념주의 시각으로 분석해본다.

소개글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은 2천 년 간 서구사상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불편한 논쟁을 소설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극명하고 드라마틱하게 끄집어내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재개념주의적 시각에서 소설 「다빈치 코드」를 바라보고, 그가 주장하고 있는 기독교 속에 숨겨진 이데올로기를 찾아내 보고자 한다.

목차

소설「다빈치 코드」의 이데올로기 분석

서 론 - 이데올로기 분석에 대하여

1. 소설 「다빈치 코드」의 줄거리
2. 분석의 범주
3. 주요인물 분석
4. 상징적 코드의 주요 개념 분석
5. 이데올로기 분석

결 론

본문내용

소설「다빈치 코드」는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의 역사란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에 의해 진실을 왜곡하고 만들어진 것이며, 기독교에서 파생된 모든 진리들, 예수의 신성, 성경의 무오함, 종말론 등의 절대적 불변의 가치들이 모두 허위라는 주장으로 귀결되고 있다. 그러한 허위의 역사 가운데 기만과 거짓과 폭력이 종교라는 이름 가운데 행해졌으며, 일부의 뛰어난 영적 각성자들이 몽매한 사람들에게 눈을 뜨라고 끊임없이 상징을 통해 말하여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주장 뒤에는 기독교를 대체하려는 신관과 종교적 입장이 들어있다는 것을 또한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의 남성적 유일신의 개념이 권력적 집중을 위해서 날조된 것이므로, 이제 기독교 이전의 완전성을 갖춘, 역사상 뛰어난 천재들이 옹호하였던, 여성성을 숭배한 고대종교의 신관으로의 회귀를 제안하고 있다고 본다. 가장 자연스러운 자연의 섭리인 남녀의 결합을 금욕으로 거부하고 밀쳐내는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기독교의 윤리, 그것도 인간의 이기심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등 돌릴 수 있는 기독교의 얄팍한 도덕률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다빈치 코드」와 같은 팩션(faction)이 가지는 파장은 단순히 역사적 사료와 증거들을 교묘히 끼워 맞춘 논리성 때문이라고만 말 할 수 없다. 지금도 종교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기만과 폭력과 신앙의 이중적 잣대, 이원론적 태도는 작가로 하여금 기독교에 신이 있을 수 없다는 개인적인 결론을 내리게끔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는 예수의 마지막 당부는 지금 이 세대에도 예수를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것이다. 우리 가운데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증거는 없고, 그의 후손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2000년 전에 부활한 예수를 지금 체험하고 있고 만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두에도 말했듯이 이데올로기는 도처에 숨어 있다. 문제는 암호와 상징으로 뒤덮인 흥미로운 자료로 억측을 부리는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그들로 하여금 예수의 신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든 ‘증언하지 않는 증인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