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의 진실
- 최초 등록일
- 2010.07.14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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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불고 있는 유기농 열풍의 허와 실을 꼬집는 비판글(독후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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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즈음 웰빙(well-being)열풍을 타고 유기농산물, 유기농가공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유기농 식품을 먹고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기농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한국유기농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유기농 시장규모는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유기농 식품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서, 식품을 섭취하는 소비자의 건강 뿐 아니라 흙의 생명력을 살리고 생태계를 회복시키므로 친환경적이라는 이유에서 그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유기농이 농약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인 것은 여러 연구결과(유기농식을 한 어린이들의 체내 농약잔류량 감소, 유방암환자의 회복속도 증가, 남성의 성기능 회복 등)에 따르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에 비해 그 문제점은 소비자에게 잘 인식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각에서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유기농시장을 높고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가 않다. 필자는 과연 유기농 밥상이 오늘날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로의 최상의 대안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해 본다.
노벨상 수상자를 두 명이나 길러낸 세계적 화학자 제임스 콜만의 최근 저서 에 따르면 자연에서 재배하거나 유기농으로 기른 식품은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 식물은 공격을 받아도 도망칠 수 없기 때문에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살충성분을 만들어낸다. 즉, 자연농법으로 키운 식물일수록 천연독성이 매우 강하며 이중 일부는 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연=안전’이라는 등식은 성립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천연 독소의 문제와 더불어 자연비료를 쓸 때 동물의 배설물에 든 치명적인 세균들과 기생충에 의한 감염 위험이 유기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의심하게 한다. 미국의 질병통제센터 보고서에 의하면 잔류농약으로 죽은 사람은 없어도 유기농 자연식품을 먹고 세균에 감염되어 죽는 사람은 매년 수백 명에 이른다고 한다.
유기농이 거대산업으로 성장한 것은 값이 비싸면 품질이 더 좋을 것이라는 편견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기농식품은 일반 식품의 두세 배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유기농식품은 그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소비자의 신뢰기준을 확보하기 보다는 일반 식품보다 비싼 가격이 그 잣대가 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영국의 한 일간지는 유기농 식품에 대한 선호는 ‘부유한 사람들의 취미에 불과’ 하다고 꼬집었다. 유기농식품을 살 형편이 안 되는 서민들은 식품구입에 있어서도 계층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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