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의 `나마스테`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6.07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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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예비평론, 국어국문학과.
박범신 작가님의 나마스테를 읽고 쓴 독후감상문입니다.
레포트용이구요. ^^ 만점을 받은 감상문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3년 11월 11일 코리안 드림을 쫓아 한국에 온 스리랑카 청년한명이 달려오는 전철을 향해 몸을 던진다. 다음날엔 방글라데시 사람한명이 김포의 한 공장에서 소형크레인에 목매 자살했으며 한주 후엔 러시아인 한명이 귀국 중 배 위에서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11월 23일엔 쉰살의 우즈베키스탄인 남자가 목재공장 화장실에서 목을 매고 죽었다. 새로 제정되어 공포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법’ 에 따라 4년 이상 체류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대대적인 싹쓸이 단속이 시행되고 있던 때였다.
나는 『나마스테』의 이야기일 뿐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으며 작가를 자극했던 실화였다. 『나마스테』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이야기가 『나마스테』가 된 것이다.
『나마스테』는 네팔출신의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여자가 사랑하는 단순한 러브스토리는 아니었다. 『나마스테』는 그들의 사랑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 했을까? 그것은 “사랑” 그것만은 아니었다.
두 남녀 주인공인 신우와 카밀은 서로 너무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사람에게 받는 상처.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아픈 상처이다. 신우와 신우의 가족, 카밀과 카밀과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 그들은 너무 아픈 상처를 이미 받았었고 또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신우는 카밀을 통해 자신의 과거 상처를 보게 되고 그래서 더 안아주고 싶어 한다.
신우는 1992년 LA 흑인폭동사건 때 아버지와 오빠를 잃었다. 나머지 가족들 또한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슬픔을 안고 살게 된다.
신우의 가족은 카밀과 사비나가 희망과 꿈을 품고 한국에 왔듯, 신우의 가족 또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 온 것이다.
신우의 가족에게 미국은 기회의 나라, 희망의 나라, 자유와 평등의 나라였다. 하지만 그것은 가족들의 처참한 죽음과 그들을 더욱 슬프게 했던 백인들의 교묘한 술수에 남은 것은 상처와 실패, 다른 민족, 다른 나라에 대한 증오심과 배신감 뿐 이었다.
참고 자료
나마스테/박범신/한겨레신문사/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