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28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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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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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품을 다 읽고 먼저 작품 제목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 제목이 길어서 몇 번이나 되뇌어서 읽어보고 생각해 보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 소설의 제목이 말하는 `꽃잎`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어린 여자아이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소중한 가족인 오빠와 엄마를 잃은 어린 소녀가 아무런 대항도 하지 못하고 소리 없이 조용히 죽어 가는 그 모습을 작가는 `한 점 꽃잎이 진다` 라는 것으로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를 어느 누구도 감싸주거나 돌보아 주려고 하지 않고 모두 멀리하고 비웃고 했던 상황을 나타내는 것은 `저기` 라는 지시 대명사가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저기`라는 표현은 나와 가까이 있지 않은 멀리 떨어진 것을 지칭하는 표현인데 마치 이 소설에서 사람들이 어린 소녀를 바라보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윤의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광주민중항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이 소설에서는, 사뭇 이색적이게도, 철저히 배경으로 물러나 있는 것이다. 특히, 그 `거대한` 사건으로부터 상처받은 한 어린 영혼의 아픈 광기가 소설에 의해 집중적으로 그리고 다분히 자학적으로 비추어지고 있을 때, 이것이 하나의 작은 문학사적 함의를 지니는 사건임을 알아차리기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꽃잎작품에서 작가는 한 어린 여자아이의 시각에서 광주 민주화 항쟁을 그려내고 있는데 주인공인 여자아이는 광주 항쟁으로 인해 자신의 오빠와 엄마를 잃게 되는데 이 소설에서 그녀는 자신이 겪은 삶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마치 독자에게 이야기를 하듯이 구어체를 사용하여 전개해 나가고 있어서 인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여자아이가 나와 가깝게 있으면서 그 소녀가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이야기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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