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3.24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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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순차적으로 끊임없이 진행되는 우리의 인생을 담고 있다. 불교의 윤회사상과도 같은 이 제목은 불교에서만 통용되는 진리가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인생관을 담고 있는 듯하다.
처음 봄의 이야기는 하염없이 순수해 보이는 동자승이 물고기, 개구리, 뱀에게 돌을 매달음으로써 노승에게 큰 꾸지람을 듣고, 자신이 돌을 매면 괴롭고 고통스럽듯이 다른 모든 생물에게도 그것은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깨닫는다.
동자승이 건장한 청년이 된 여름의 이야기는 영화에서 가장 명대사로 와닿았던 노승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절을 찾은 소녀와 나누는 감정에서 청년은 사랑과 소유욕에 대한 것을 느끼게 된다. 순간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그들의 사랑에 노승은 “욕망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살의를 부른다.”며 소녀에게 그만 떠날 것을 당부한다. 소녀가 떠나고 괴로움을 참을 수 없었던 청년은 결국 노승과 절을 버리고 떠나고 만다.
그렇게 미련 없이 떠났던 남자는 십 여년 만에 배신한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되어 산사로 도피해 돌아온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고통에 자살을 하려는 그에게 노승은 엄한 벌을 내리는데 바로 절 바닥에 쓰인 반야심경을 하나하나 파내는 일이었다. 노승은 남자에게 네가 좋은 것이 남들도 좋다는 것을 왜 모르냐하며 결국 집착이 살의를 불렀던 것에 가르침을 주려 한다. 이렇게 힘겹게 모든 글자를 파내고 남자는 다음날 죄값을 치르러 노승을 다시 한 번 떠나게 된다.
참고 자료
김기덕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