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삶과 작곡 철학
- 최초 등록일
- 2009.12.02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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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베토벤과 괴테의 서신 교환, `마지막 연인` 에피소드 등에 얽힌
베토벤의 삶과 예술 철학 고찰
목차
1. 9번 교향곡, 세계 최고의 유산
2. 최고의 곡은 불행으로부터 온다
3. 괴테와 베토벤
4. 불멸의 연인과 인간 베토벤
5. 5번 교향곡, 운명은 이렇게 우리의 문을 두드린다
본문내용
1. 9번 교향곡, 세계 최고의 유산
우리가 말하는 ‘고전음악의 대가’들은 그 이름을 너무 쉽게, 자주 들어서인지 사실 이름만으로는 복잡한 감흥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 하이든, 헨델,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초등학교 때부터 인이 박히도록 들어온 이름들과, 익숙한 약식 초상화들. 그들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음악 수업시간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익숙한 이름의 그들보다는 리스트나 차이코프스키 같은 후배 음악가들이 색다르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모차르트의 미뉴엣이나 헨델의 교향곡을, 대중가요의 샘플링이나 영화의 삽입곡으로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신경을 집중하여 오롯이 그들의 교향곡을 감상한다면 우리는 가장 순수한 감동을 경험하기도 한다. 가장 깊이 숨겨져 있는 감정에 호소하는 음의 울림들, 몇 백 년 전 그들이 손으로 써내려간 인간
귀가 들리지 않는 극단적인 고통 외에도, 3대가 이어온 음악가로서의 가업을 잇기 위해 어린 베토벤을 몇 시간이고 혹사시킨 그의 아버지는 베토벤이 평생 짊어진 시련의 시작이었다. 할아버지 때부터 음악을 업으로 삼아 온 집안이니 그가 음악적 재능을 타고 난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베토벤의 아버지는 어린 베토벤을 몇 시간이고 피아노 앞에 앉히고 그를 때리기도 했다고 한다. 베토벤의 일생에 있어 고통과 시련은 뗄 수 없이 생활 속에 자연스레 녹아든 것과 같았다. 그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다른 많은 예술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사생아를 두지도 않았다. 서신을 교환하며 사랑을 키운 몇몇의 연인이 있기는 했으나 그중 아무와도 결실을 맺지 못했고, 말년에는 양자로 거둔 조카와의 불화 때문에 또다시 위상이 추락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LUDWIG. VON. BEETHOVEN, 하일 리겐시타트, 1802. 10. 6
Goethe and Beethoven, 로맹 롤랑, 2002, 웅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