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의 언어와 문학
- 최초 등록일
- 2009.11.25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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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시대 시를 이해하기 위하여
-들뢰즈-
목차
Ⅰ. 생성의 언어
Ⅱ. 언어학에 대한 네 가지 비판
Ⅲ. 들뢰즈적 문학
본문내용
● 요약 발췌
질 들뢰즈(Gilles Deleuze)는 경험주의에 토대를 두고 있되, 초월적이지 않은 선험적 철학으로 상대주의와 개별성을 극복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초월적인 위치에 있는 것을 끊임없이 비판하며 초월자를 뺀 내재성의 장으로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려고 한다.
Ⅰ. 생성의 언어
들뢰즈가 언어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든 『의미의 논리』에서는 그의 독특한 언어의 철학인 ‘의미’(sense)를 통해 그의 ‘사건’(event) 철학을 풀어놓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 그려진 의미와 사건을 염두에 두고 문학을 상상할 때 기존의 문학과는 다른 새로운 문학이 창조되는데, 이것이 의미의 문학 혹은 사건의 문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들뢰즈 특유의 문학이다.
『의미의 논리』에서 들뢰즈는 언어와 관련하여 ‘의미’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안한다.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뜻(meaning)과는 다른 의미이다. 들뢰즈는 뜻에 대하여 지속적인 비판을 가한다. 일반적으로 명제는 지시나 표명 또는 의미작용의 차원을 가진다고 간주된다. 그런데 들뢰즈는 이러한 세 가지 차원 외에 또 다른 차원을 명제에 부과하는데, 이 네 번째 차원이 바로 의미이다. 의미는 “명제의 표현된 것으로서, 사물의 표면에서, 비신체적이고 복합적이고 환원할 수 없는 실체이며, 명제 속에 내재하거나 존속하는 순수 사건이다.”
들뢰즈는 의미를 양식(good sense)과 상식(common sense)으로 이루어진 독사(doxa)와 비교한다. 이러한 의미는 양방향을 가지고 있고 패러독스이다. 들뢰즈는 “패러독스의 힘은 다른 방향을 따라가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의미가 언제나 양방향에서 한꺼번에 일어나거나 양방향을 동시에 따라감을 보여주는 데 있다”고 말한다. 패러독스가 한편으로는 동시에 양방향을 취함으로써 양식을 허물고, 다른 한편으로는 말하는 자의 정체성과 대상의 동일성이 사라짐으로써 상식을 허물 때, 뜻은 존립할 수 없게 되고, 대신 의미가 드러나게 된다.
플라톤이 언어를 존재의 언어와 생성의 언어로 나누어, 존재를 광기어린 생성으로부터 격리하려고 한 반면, 들뢰즈는 언어 안에 두 차원을 설정하여, 생성의 차원이 존재의 차원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나 내재하고 존속하는 것으로 둔다.
참고 자료
들뢰즈의 언어와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