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1.14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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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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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세기까지 영국에서 여성은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릴 수 없었다. 부모에 의한 강제 정혼과 아내구타는 공공연한 관습이었고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란 주어지지 않았다. 여성이 셰익스피어에 필적할만한 능력이 있다 해도 그 재능을 발휘하기에는 당대 사회의 제도적, 성적 억압이 너무도 컸다. 여성들은 그저 남성과의 관계 안에서만 존재하고 있었다. 영화 ‘미스포터’에서 이런 분위기는 잘 들어난다. 1902년 영국, 상류층 여성인 포터는 남다른 상상력과 글 쓰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빅토리아 시대의 갑갑한 분위기가 짓누르던 당시 영국 사회가 그녀의 재능을 환영할리 없었다. 물론 결국 그녀의 재능을 발휘할 수는 있었지만... 어쨌든 동시대의 여성인 버지니아 울프도 충분히 그녀의 재능을 발휘한 듯하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 ‘자기만의 방과 돈’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으며 글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는 가상의 남녀 대학을 비교, 대조하고 여러 작가와 작품들, 가공된 인물과 상황들을 통해 논의를 전개해 나간다. 여성에 초점이 맞추어졌기 때문에 이 책은 페미니즘에 빠졌다고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실로 이 책은 남성위주의 가부장적 사회제도를 비판하고 있고, 역사상 여성작가들이 겪었던 고통들에 대해 보여주고 있지만 단순한 비판과 여성옹호에서 그치지 않고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작가 더 나아가 일반적인 여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문제의 원인을 찾아나간다. 이 점이 다른 일반적인 페미니스트들과는 다른 면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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