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속신화
- 최초 등록일
- 2009.10.30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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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무속신화
바리공주, 제석본풀이(당금애기), 제주도 차사본풀이,도량선비와 청정각시,
장자풀이
목차
바리공주
제석본풀이 (당금애기)
제주도 차사본풀이
도랑선비와 청정각시
맹감본풀이(사만이 이야기) 또는 장자풀이
칠성풀이
본문내용
바리공주
오구대왕의 일곱 번째 딸인 바리공주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려진다. 그러나 정작 오구대왕과 아내 병온이 죽음에 직면했을 때 서천서약국의 약수를 구하러 떠나겠다고 한 유일한 자식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던 바리공주뿐이었다. 이런 바리공주는 우리나라 무속에 있어 대표적인 신으로 격상되는데 그 이유인 즉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오구굿 사령제 본풀이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망자를 저승길로 인도하는 역할은 바리공주가 서천서약국의 물을 구하러가는 여정을 거치면서 드러난다.
바리공주는 인간이 영원한 삶을 누리고자하는 장생불사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려 애쓰는 존재이다. 그런데 이 삶은 비단 이승에서 육체를 빌어 사는 삶 뿐만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바리공주는 이승과 저승의 공간 모두를 경험한 존재이기 때문에 비단 이승에서의 평안한 삶뿐만 아니라 저승에서의 삶도 보살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 자신도 부모로부터 버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제 목숨을 보존하였고, 이승과 저승의 모든 고난을 겪었기에 고난의 몫을 바리공주에게로 의탁해버리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투영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바리공주 신화의 또 다른 주요 화소는 ‘치병(治病)’에 있다. 이는 병에 걸렸을 때 주로 무당을 찾아가든 우리 선조들의 양태나, 지금도 현대의학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병은 마지막에 무당의 힘을 빌어 낫게 해 보려는 시도가 확인 되는 것으로 보았을 때 무속의 주요한 기능인 병의 치유와 바리공주가 죽은 부모를 살려내는 일화가 긴밀한 영향력을 주고받는다. 이것이 일종의 도구적 성격을 지닌다는 데에도 그 공통성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무속신앙은 도구적 성격으로 간주되어 왔다. 옛날에는 덜 했겠으나 현대에 들어와서는 집안에 액운이 닥쳤다든가,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다던가, 혹은 큰 시험이 있다든가 무엇인가를 바라고 구하고 아쉬운 순간에 찾게 되는 것이 무당이며 무속의 힘이다. 바리공주 신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