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페우스신화와 장자못설화.
- 최초 등록일
- 2009.09.0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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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르페우스신화와 장자못설화에 대한 신화소분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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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르페우스 신화,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비롯하여 많은 신화나 설화, 전설 등은 여러 가지 문학작품들에 그대로 혹은 변이되어서 나타난다. 금기, 질투, 사랑, 불륜, 근친상간, 싸움, 살인 등 많은 모티브들이 문학작품에 나타난다. 아주 상투적인 인터넷 소설이라 할지라도 고대 신화, 설화에서 나타나는 사랑이나 싸움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드물 것이다. 헤라클레스와 같은 영웅의 일대기를 드러내는 우리나라의 고전소설들도 있고, 건국신화들을 보면 난생이라던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인사상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시련과 조력자, 그리고 그 극복이 비슷한 구조로 짜여져 전개되곤 한다. 지역적으로 그 상세한 내용에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설화나 유럽의 설화나 근본적인 모티브는 같은 경우가 많다. 전 세계에 나타나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그 중 하나인데 우리에게는 콩쥐팥쥐가 이와 같은 내용이다. 신발을 잃어버리고 그 신발을 찾아주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신화나 설화를 공부하다 보면 이런 전세계적인 공통성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나는 특히 오르페우스 신화가 나타나는 장자못 설화와 이를 근원 설화나 소재로 하는 소설들을 분석하려고 한다. 오르페우스 신화에서 오르페우스가 유리디케를 구하기 위해서 지하세계로 하강하여 음악으로 신들을 감동시켜 그의 아내를 구해내려 하지만 신들이 정한, 뒤도 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어겨 결국 좌절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서 장자못 설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장자못 설화는 인색한 부자가 중에게 쇠똥을 주었다가 벌을 받았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증거물을 동반한 지명설화로 흔히 장자의 악행을 부끄럽게 생각하여 몰래 시주한 며느리가 중이 제시한 금기를 어겨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함께 붙어 있다. 이 설화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며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지명전설의 하나이다. 이 설화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용소와 며느리바위’라는 제목으로 실린 적이 있어 직접 배웠고,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많이 접하였었다. 뒤로 돌아보기 말라는 금기때문에 오르페우스 신화를 공부하면서도 장자못 설화의 이야기가 겹쳐서 떠올랐다. 주제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장자못 설화에서 며느리에게도 금기에 대한 시험이 이루어진 이유는 장자가 중에게 똥을 퍼준 그 바랑에다가 쌀을 줘서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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