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랑 : 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8.19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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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한양대 문학과 사랑 A+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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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일본소설에 빠져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나 또한 그 독특한 일본 문체들에 혼이 빠져있던 시기가 있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류작가인 에쿠니 가오리를 안 것은 <냉정과 열정사이>를 통해서였다. 그녀의 세련되면서도 감성적인 문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한국인들을 사로잡았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그 이후로도 에쿠니 가오리의 책은 손에서 놓을 수 없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이 바로 <도쿄타워> 와 <반짝반짝 빛나는> 이었다. 두 작품 모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큼 일반적인 사랑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 하지만 사회 소수의 사랑을 바라보는 에쿠니 가오리의 독특한 시선이 일반적인 우리내 사랑에서 흐릿하게만 들어나는 사랑의 본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가끔 TV를 보다 너무나 극적인 장면들이 나올 때면, ‘저건 드라마니까 저러는 거지, 세상에 누가 저렇게 살겠어?’ 라는 말들이 나오곤 한다. 하지만 지금 존재하는 삶 중에서는 드라마 보다 더 극적인 인생들이 생각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옆집 아저씨도, 어쩌면 우리 부모님도 모두가 가슴속 저 깊이 말 못할 아픔이나 사연들을 가지고 드라마와 같은 인생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매일 똑같은 레퍼토리라며 지겨워하는 주말 연속극 속의 꼬이고 꼬인 관계들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이런 면에서 에쿠니 가오리의 글들은 주변에서 절대 찾아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하지만 가장 일반화된 사랑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특별한 이야기 속에서 사랑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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