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 레포트

소개글

소수서원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깔끔하게 정리 된 글입니다.

목차

들어가면서
1. 백운동 서원의 설립
2. 소수서원의 발전
3. 서원에 배향된 인물
마치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어가면서
소수서원은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서원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1541년(중종 36) 7월에 풍기 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다음이 이곳 출신의 성리학자 안향을 배향하기 위해 사묘를 건립했다가, 그 이듬해 8월 사당 동쪽에 서원을 건립하면서 백운동서원이라 이름하였다. 백운동이란 이름은 중국 송나라 때의 성리학 집대성자 주희가 강학한 백록동서원에서 따온 것이었다. 그 후 백운동서원은 풍기 군수로 부임한 이황에 의해서 소수서원이라는 명칭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은거하며 뜻을 구하는 선비와 도를 강론하며 학업을 익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세상에서 시끄럽게 다투는 것을 싫어하여 전적을 짊어지고 넓고 한적한 들판이나 고요한 물가에 나아가 선왕의 도를 노래하고 고요히 천하의 의리를 살피면서 그 덕을 쌓고 인을 익혀 이것으로 즐거움을 삼고자 하였기 때문에 즐겨 서원이 나아가는 것이다. 국학이나 향교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성곽 가운데 있어서 한편으로는 학교에 관한 법령에 구애받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일(과거)에 마음이 옮겨 가고 빼앗기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그 효과를 어찌 같이 말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관점에서 말한다면 단지 선비가 학문을 함에 서원에서 힘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라에서 어진 이를 얻는 데에도 또한 서원이 국학이나 향교보다 나을 것이다.

위 글은 이황이 소수서원의 사액을 청하는 글이다. 이것을 보면 서원의 설립 배경이라든지 지향하는 목표가 관학인 성균관과 향교와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즉, 성균관이나 향교가 조정이나 관청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그 관여를 받는 데 비해, 서원은 사학으로서의 조직이나 운영이 조정과 관청으로부터 독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원이 무한의 독립적인 공간이 될 순 없다. 도가적 은둔자들처럼 세속을 벗어나 단순히 수려한 풍광 속에서 자신만의 인생과 삶을 즐기는 장소는 결코 될 수 없는 것이다. 서원의 주인인 사림들이 지녔던 기본적인 생각, 즉 세상을 바르게 한다는 목표는 결코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세상을 가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수양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세속의 번잡함을 떠나 공부를 해야 하지만 그 공부는 언제든 기회가 주어지면 세상을 바르게 하는 데 쓰여져야 하는 것이었다. 즉, ‘수기치인(修己治人)’이라는 유학적 이념의 실현을 위한 강학과 자기 수양의 도장이 바로 서원인 것이다.

참고 자료

장동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