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
- 최초 등록일
- 2009.06.03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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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슴 절절한 유서^^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가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니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을 앞서서 먼저 떠나가는 이 못난 딸을 용서하지 마세요....
아직 살고 싶은 날이 많지만 저의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아 22년간의 저의 삶을 정리해보고자 이렇게 유언장을 쓰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어릴 적부터 제 멋대로만 살다가 제대로 된 효도도 한번 못해보고 속만 썩혀드리다가 부모님 마음 한번 편하게 해드린 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린 적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살면서 하고 싶은 일들도 많고 많은 것들을 해내고 싶었는데 삶이란 것이 저의 뜻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는 것이 허무합니다. 이루어 놓은 것도 없이 지금까지 후회 없이 살고자 힘들게만 살며 애썼던 모든 것들이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죽음 앞에서는 그 어떤 것들도 허무해집니다.
하지만 누구나 겪어야 할 죽음이 조금 더 빨리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죽음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하필 내가 그 중의 하나가 돼서 이렇게 빨리 죽음을 맞이해야하는가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 인생의 끝이 내일이 될지, 내일 모래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후회를 하는 시간이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힘들게 느껴질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곧 가버리지만 제가 가버린 뒤에 남을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모아둔 재산도 없고 사놓은 땅도 없어서 제가 가버린 뒤에 남을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은 없지만 저를 위해 울어줄 부모님과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떠올렸을 때 행복한 추억만은 남겨두고 싶습니다. 저를 떠올렸을 때 저의 행복했던 모습만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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