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심청축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5.18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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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뜨거운 햇살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어느 초가을 토요일이었다. 10월이라는 날짜 탓에 내리쬐는 태양에 반팔을 입기도 뭐한. 그런 즈음 단결력 하나는 끝내주는 07동기들에게 전화와 문자가 빗발쳤다. 축제 갈거냐 말거냐, 안 가면 왜 안가는 것이냐 부터 꼬치꼬치 물어대는 통에 간다고 몇시냐고 물어보면서 이미 마음은 벌써부터 땀이 나려는 더위에 귀찮아졌다. 갈까 말까 당일 날 까지 고민 하던 중에 결국 약속시간에 늦어버렸고, 아슬아슬하게 곡성행 버스를 탔다. 곡성 심청 축제를 택한 솔직한 이유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였다. 집이 나주인 탓에 며칠 후면 걸어서도 가는 집 앞 거리에서 영산강 축제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굳이 주말에 학교도 안가는데 광주에 올라가서 다시 곡성을 가서, 이 더운 날 고생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러나 앞서 누차 말했듯 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는 서글픈 인생살이였다. 역시 믿을 것은 친구 밖에 없었다. 정말로 단체 소풍인 것처럼 열명 가까이 되는 인원들이 버스 뒷자리를 차지하고 왁자지껄 떠들면서 곡성으로 향하였다.
버스 터미널에서 축제하는 곳을 찾아가기에는 교통면에서 가장 불편했다. 표지판이나 축제를 상징하는 간판 같은 홍보물은 터미널에서 잘 보이지 않았고, 지나가던 경찰차를 붙잡아 심청 축제를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어서 갈 정도였으니 아직 까지 지역 내에서 체계적인 홍보는 없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었다. 축제를 한다면 교통시설은 물론이거니와 터미널이나 역 근처에는 당연히 축제 장소로 향하는 표지판이 있어야 하지 않은가. 역에는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터미널 주변에는 그런 것들이 없어서 좀 놀랐다. 십분 쯤 떠들고 가다보니 저 멀리 하늘에서 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보였다. 5분을 그렇게 더 걸어서 축제 입구에 도착하니 커다란 플랜카드가 축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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