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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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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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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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라는 이름은 평범한 스페인어 이름이다. 하지만 이 이름이 에르네스토 ꡐ체ꡑ 게바라가 되는 순간 그것은 이미 단순한 이름 이상의 것이 된다. 혁명과정에서 게바라 스스로가 붙인 ꡐ체‘는 스페인 말로 ꡐ어이! 친구’정도지만 바로 이 이름이 ꡐ격정의 60년대를 뜨겁게 살다간 한 완성된 인간상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언론에서는 그를 `20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이라고도 하며, `최후의 혁명가`라고도 부른다. 전자의 평가는 범인의 상식을 뛰어넘었던 그의 활동에 붙이는 축사(祝辭)일 테고, 후자는 `혁명`이 회상의 영역이 된 시대에 보내는 조사(弔辭)일 것이다. 그러나 혁명을 추억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일은 끊임없이 혁명을 시도했던 인간 게바라에 대한 실례가 아닐까. 뿐만 아니라, 아직도 자본주의를 넘어서기 위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례이기도 하다. 한 인간에게 보내는 평가치고는 과한 느낌이 있는 `완벽`이라는 말 또한 그와 그의 활동을 신화의 영역에 가둘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적절한 표현은 아닌 듯 하다.
게바라는 1928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스페인-아일랜드 혈통의 중류 가정에서 5남매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리고선 ‘천식’이라는 지병으로 어지러운 이사 생활을 하며 유년 시절을 보낸다. 20대 초반까지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지만 당시 그가 두 번에 걸쳐 실시한 남미 전역 여행은 게바라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여행을 통해 가난한 민중들의 삶을 지켜본 게바라는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혁명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본 질적으로 이 세계의 모순을 먼저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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