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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과 개성
중국 전국 시대에 살던 서시의 아름다움은 나라의 운명을 기울게 할 정도여서 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말을 남겼습니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고사로 잘 알려진 월나라와 오나라의 처절한 전쟁도 서시의 미모가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서시는 아마도 눈살을 찌푸릴 때 가장 매력을 풍겼나 봅니다. 그 당시 많은 여자들은 서시의 찌푸린 눈에 남자들이 매혹되는 것을 보고 서시를 흉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거리는 눈살을 찌푸리는 여자들로 넘치게 되었습니다. 후세 사람들은 서시빈목(西施目)이라는 고사성어로 쓸데없이 남을 흉내내는 것을 비꼬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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