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철학자들이 일을 하고 있을 때 그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질문에 대해서 철학자들이 하고 있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밝힘으로써 답을 구해 보고자 했다. 이 책은 많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답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또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자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철학이라는 것을 정의해야 하지만 철학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정의되어 질 수 있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에서 우선 철학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라 본다.
다시 정리해서 말하자면 이 책에서는 철학사를 내놓는 것에 대하여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째로, 철학의 역사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 드물다는 사실이다. 물론 각 시대별로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는 방대한 책들이 나와 있긴 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에 대해 보다 깊은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차후에 그런 책들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아마 원전까지도 접할 기회도 있을 것이다. 둘째로, 갈수록 전문적 지식에만 치중하는 오늘날의 추세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선조들에게 지적인 면에서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각 철학자들의 사상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형성되었는지 사회적․문화적 관점에 적절한 배경 설명을 하고 있으며, 철학자들이 내놓은 상이한 입장들이 내적으로 어떤 관련성을 지니고 있는지 명쾌하게 정리․전달하고 있다. 한 사상가나 학파의 중심 사상을 요령 있게 재생하여 소개하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사상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공간적․시간적 상황을 동시에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점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재정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저자가 주로 언급하고자 한 대부분의 내용은 그리스 철학이다. 그리스 철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나라 철학 중의 하나가 아니다. 왜냐하면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그리스에서 처음으로 생겼고, 서양철학에서 다루어지는 형이상학, 인식론, 논리학, 언어철학, 미학, 정치철학 등과 같은 문제들은 대부분 그 발생적 기원을 고대 그리스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하교 때 윤리 선생님께서 철학에서 그리스 철학을 빼면 남는 게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그만큼 중요하리라. 내가 생각할 때 그리스의 철학은 이 책에서도 어느 부분 언급되었듯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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