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간의 가치탐색제6장 환대의 식탁
- 최초 등록일
- 2020.02.11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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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누가 이웃인가 - 루가 복음서
2. 우리는 왜 이웃을 사랑하기 어려운가 - 지그문트 프로이트
3. 인간의 이기성과 사회적 본능 – 매트 리들리
4. 공동체를 만드는 사회자본 : 신뢰, 호혜성, 연결망 - 로버트 D. 퍼트남
본문내용
1. 누가 이웃인가 - 루가 복음서
내용
오래전에 “선한사마리아인 법”이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사설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사설은 당시에 지나가는 사람이 소매치기에게 소매치기를 당해도 지나가는 사람이 강도를 당해도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두려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는 이웃사람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을 알면서도 도움을 주지 않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책임을 물게 해야 한다고 하는 주장의 글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새로운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법의 이름을 성경에 나오는 비유에 입각해서 “선한사마리아인 법”이라고 하면 좋을 것이라고 하였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비유에 대한 해석은 아주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이 비유에서 선행은 한번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지속적인 돌봄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하는 교훈을 이 비유에서 읽기도 한다. 즉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여관에 데려다 주고 비용이 더 들면 자신이 다 내겠다고 하는 대목에서 남을 돕는다는 것은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하는 말이다. 또 어떤 사람은 이 비유에서 화해의 복음을 읽기도 한다. 그러니까 이 비유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사람은 당시의 유대인들과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상대해 주지도 않고 전혀 상종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처하는 유대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비유로 해석한다. 그러니까 자신들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유대인들에게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본보기를 제시함으로서 이방인들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유대인들의 선민의식에 대한 비판이면서 동시에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의 화해를 유도한 화해의 메시지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