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이 뒤늦게 과거에 급제하여 성균관에 들어간 뒤에도 길을 걸을 때나 앉아있을 때, 옛글을 할상 외우고 있었다. 김득신의 일화는 대부분 엉뚱하다. ... 김득신이 태어날 때 그의 아버지는 꿈에서 노자를 만났다. 신통한 태몽 치고는 아이 머리가 너무 나빴다. ... 옛사람들은 김득신의 노둔함을 자주 화제에 올렸지만 그 속에는 비아냥거림이 아니라 외경이 담겨 있다. 지금은 기웃대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성실한 둔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과제에서는 김득신의 『종남총지』와 남용익의『호곡만필』에서의 드러난 비평의 관점과 특성을 알아보려고 한다. ... 종남총지 (1) 저자소개) 김득신(金得臣) [요약정보] ?자는 자공(子公), 호는 백곡(栢谷) ?생졸년 : 1604 (선조 37) - 1684 (숙종 10) (조선 중기) ? ... 둘째 시화집을 찬(撰)함에 통상 당대인(當代人)의 작품은 싣지 않았던 것에 비해 김득신은 선친(20·21조), 외숙(22조), 친구(25·29·31·34·37·45조), 자신(43·
김득신이라는 사람이 유명한 이유는 엄청난 노력의 대명사라는 것입니다. ... “김득신의 마음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현세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흔히 들었던 이름은 아닙니다. ... 많은 사람들이 문학가지만 한 권의 책을 수 만 번씩 읽는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잃어버릴 것이라는 말을 많이 했지만 김득신이라는 사람을 결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노력하고,
둔재 중의 둔재 김득신은 더더욱 그렇지 않았을까? ... 이러한 둔재성을 이기는 방법은 끊임없는 노력, 이에 김득신은 가장 무식한 방법을 썼는데 그것은 ‘무조건 외우자’ 였다. ... 그럼 이런 무지막지하다 못해 답답해보이는 외우기를 통해 김득신은 머리가 좋아졌나? 그래도 그는 매번 까먹곤 하여낭패를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문단에서는 어머니의 모범적인 행실과 가르침을 열거하고 있다. (1) 풍속화의 대가 중 김홍도와 신윤복은 많이 접해서 알고 있었지만 김득신도 풍속화의 대가라는 사실은 ... 김득신은 연예풍속과 기방, 양반들의 생활을 소재로 많이 다루는 신윤복의 성향보다는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많이 다루는 김홍도의 성향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앞부분에서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