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서민의 음식 풍속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병’과 유숙의 ‘대쾌도’, 김득신의 ‘강상회음’ 에는 서민들의 기쁨과 애환이 담겨있다. ...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 등 유명 화가와 작자 미상의 풍속화 속에는 쌀 떡 엿 술 우유 두부 조기 숭어 불고기 국수는 등장해도 김치는 보이지 않는다. ... 소위 ‘풍속화’라고 말하는 조선시대의 그림들이 바로 그것인데, 단원 김홍도나 혜원 신윤복 같은 이들은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면서 익숙한 반면, 권용정, 김득신, 김준근, 유숙 등은 쉽게
그중에서 나는 이 책 안에 있는 책에 미친 김득신이라는 글을 읽고 다시 한번 김득신에게 놀랐다. 김득신은 18세기에 천하에 둔재였다고 한다. ... 김득신은 처음에 고작 26자밖에 되지 않는 글을 사흘이 되어도 외우지 못했다. 하지만 김득신의 아버지는 나무라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 하지만 현명하게 대쳐했던 김득신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용기를 주어 더욱 김득신이 용기를 갖도록 했다. 한 시대를 풍미 했던 천재였던 김부식...
김득신은 그때서야 그 글이 임을 깨달았다. 그는 을 1억 1만 3천 번 읽었다고 한다. ... 이들 중에 대표적으로 인상이 남았던 인물을 꼽자면 이영과 김득신 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먼저 이영은 “굶어죽은 천재를 아시오?” ... 그렇다면 김득신은 몇 만 번은 좌절하여 포기하고 책을 집어 던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노력하며 죽을 때까지 읽고 또 읽었다.
꽃에 미친 김군이나 장황벽이 있던 방군, 석치 정철조, 천문학자 김영, 독서광 김득신, 허균, 홍대용, 이덕무 등등은 무엇을 위해 그토록 미친 것일까? ... 미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주변의 시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훌륭한 천문학자가 된 김영의 정신이나 1억 1만 3천 번의 독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득신, 도끼로 머리를 깬 서문장의
개성김씨로 화원 집안의 명문 출신 민중의 심성과 삶의 해학을 실어 낸 질박한 선묘 김득신이 김홍도를 탐구한 흔적은 대장간과 자리짜기 김득신-강변회음 김득신-밀회투전 김득신-성하직리 ... 김득신-송하기승 김득신-풍속8곡병 혜원 신윤복 18세기 중엽~19세기 초반 변모하는 도회상의 단면을 드러냄. ... 김후신-대쾌도 김득신 김홍도를 가장 충실히 계승한 후배 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