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돈 잘 벌려고, 명예를 얻기 위해서 의사가 되려는 마음을 가지는 학생들이 없어져야 될 텐데 걱정이다. ... 저런 분들이라도 없으면 세상은 더 험악하고 결국 힘없는 자들은 아무 죄 없이 병들고 죽게 될 것이다. 참 감사하다. ... 역시 세상은 하나의 분야만 가지고서는 발전할 수 없다. 또한 이들은 정말 위험한 곳에서 봉사하고 있었다. 파키스탄, 예멘, 소말리아 등등...
오늘날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그저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프레임은 단순 마음먹기가 아니다. ...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 이것은 그저 개념이나 현상을 단순 양적으로 분류하면서 측정하는 것이 아닌 그것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격과 특성을 고려함에 있어서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 책은 그런 1%를 보며 그저 박수만 치고 세상 많이 좋아졌다라고 감탄만 연신 내뱉는 99%의 사람들, 우리들의 모습을 스스로 자각하게 만든다. ... 그저 하라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적당히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열심히 돈을 벌다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다시 이러한 구조 속에 종속 시키라는 것. ... 그저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을 뿐 우리는 언제든지 높이 날아오를 여지가 있다. 이러한 방법에 관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안전한 곳에서 나오라는 것’이다.
그저 남들에게 자랑삼아 지식을 늘어놓는 게 최고의 선인 것이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모습, 그것이 과연 그에게 한정되는 모습일 것인가. ... 세상이 무너진 듯 좌절하며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존재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자신이 가진 지식과 공무원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비교했다. ... 기억력이 좋은 남자 비평 기차역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며 기차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기차 시간을 알고만 있으면 열차를 탈 필요가 없다고 하는 남자에게 기차는 세상의 전부인 듯 보인다
또한 여러 직업을 거치며 세상을 배웠다. 이를 토대로 작가는 “삶이란 흐르는 강물처럼 그저 흘러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흘러갈 뿐이라는 것이다. ... 어렸을 때에는 그저 마냥 좋기만 했던 엄마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부담스러워지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책임감이란 무게가 더해져서 그럴 것이다. ... 엄마로서 딸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말처럼,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애정과 관심은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
괴물의 입장에서는 세상에 태어나는 것 자체가 본인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행해졌다. 그저 태어난 것이다. 이는 우리 인간의 탄생 과정과 굉장히 유사하다. ... 그저 그게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설 속 괴물의 보호자인 프랑켄슈타인은 전혀 다르다. ... 세상이 만들어낸 속 괴물, 그리고 절대악 프랑켄슈타인 속 괴물은 극악무도한 절대악의 존재일까?
이렇게 과격하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저 침묵함으로써 그 모습을 내보이는 사람도 있다. 천차만별이다. ... 그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를 그저 같은 인간으로 느끼기 시작하고 진심을 내보이며 벽을 허문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객관적으로 마주하며 배우고 성장한다. ... 다르다는 것을 차별로써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과 가치로 받아들일 때 사람과 세상은 분명 더 나은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성을 보유하고 있는 유기체였기 때문에 세상에서 최선만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유일한 과제라고 여겼다. ... 우주 자연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인간은 그저 한 톨의 먼지만도 못하다는 것이 도가의 주장이다. ... 인간은 그저 자신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타인을 수단화하고, 자기보존을 위해서 충동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그땐 그저 재미있는 동화책 정도로만 여겨졌는데 지금 와서 읽어보니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세상살이에 찌들어 동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리라. ... 아마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을 만날 생각에 미리부터 설렌다면 기다림 자체가 마냥 싫지만은 않을 것이다. ... 어렸을 땐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읽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다르게 다가온다. 가령 여우와 어린왕자의 대화 장면에서는 인간 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본 것은 그저 본 것이다. ... 그러니 그저 존재하는 것으로서 받아들이는 게 나 개인적인 입장으로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불교 역시 의 관점에서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주는 폭발했다가 다시생겨났다가를 반복한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속도로.
귀향과 뒤집힌 귀향 오딧세이아와 아이네아 모습은, 온 세상의 인간사가 방패에 새겨져 있다. 세상의 인간사를 기술함으로써 우리에게 인간사가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보여준다. ... 그저 에피메테우스가 판도라를 들였기에, 인간에게 재앙이 온 것이다. ... 헤시오도스에서는 그저 에피메테우스가 판도라를 받아들여 인간에게 재앙이 온 것으로 묘사되어있다.
그저 행복만이 있을 뿐이다. ... 그렇다면 감정의 물성을 사는 것은 그저 우리가 항상 해왔던 것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말에 너무 공감했다. ... 지구로 떠난 데이지는 어쩌면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차별이 존재하지만 없애려 노력하는 세상, 힘든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랑이 있는 세상이 지구 밖 혼자의 힘으로 자립할 수
그저 자기 자신으로서 자유롭게 행복한 단계이며, 가장 자기다운 단계다. 또한 어린아이는 무한 긍정이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늘 아름답다. ... 「우리는 대답의 세상이 아닌 ‘질문의 세상’을 살아야 한다. 대답의 세상은 끌려가는 세상이고, 질문의 세상은 ‘내가 끌고 가는 세상’이다. 내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 힘들어도 왜 힘든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버티며 견뎌내는 것이다. 주어진 길을 가고, 끄는 대로 끌려간다.
그저 던져진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요제프 K는 소송을 당하였지만, 소송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없다. ... 그저 던져진 소송을 당했다는 상황만이 분명할 뿐, 누가 왜 어째서 요제프 K를 고소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작품 전체를 통하여, 요제프 K가 어떤 모략을 받았는지 모른다. ...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작품 속의 세상이, 동시에 자신이 사는 세상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옳고 그름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세상에 좋고 나쁨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세상은 당신의 입장과 같은 사람과 당신의 입장과 다른 사람으로 나눠진다. ...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 ... 그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상대방은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닌 그저 개성을 가진 한 명의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4.
이 세상은 썩어빠졌고 글러먹었으니, 살아남으려면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게 영호의 논리다. ... 세상을 정직하게만 살아간 철호의 끝은 허무하다. 동생인 영호는 은행 강도짓을 하다가 결국 사람을 해칠 용기를 내지 못해 경찰에 붙들리고 만다. ... 철호는 세상살이 다 소용없음을 깨닫고 큰 공허함을 느낀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덜컥 이를 뽑으러 갔다. 잘 참고만 있던 이가 갑자기 못 견디도록 아팠다.
,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것은 메타포인가요?” 순진무구한 마리오의 질문에 네루다는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 언어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 이는 곧 ‘시는 어디에나 있으며 그저 발견하는 것’이며, 결국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것까지 의미한다. ...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론서들이 세상에 나왔을까. 수많은 철학자들과 시인들이 수십, 수백 년간 고찰해왔던 질문이다. 그런데 우편배달부 마리오가 묻는다.
당연하게 여겼던 한줄기의 가느다란 햇살조차 본능적으로 바깥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연결된다. 그토록 아름다웠던 돌집은 그저 나를 옭아맨 하나의 감옥처럼 느껴진다. ... 자유를 추구하는 것은 그저 무언가의 이성적인 사고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작가는 자유를 본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하지만 이 토끼는 ‘자기도 모르게 어딘지 몸이 간지러워지는 것 같으면서 그저 까닭 모르게’ (요한시집 인용) 바깥세계에 궁금해 하기 시작한다.
그저 DNA 판독을 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면 된다. 너무나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빈센트가 자신과 같은 자연잉태자로 태어난 아이린에게 해준 말이 있다. ... 가타카를 보지 않았다면 그저 ‘유전자 조작으로 사람을 만드는 게 뭐 어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 하지만 가타카의 세계에서는 그저 DNA가 좋은 것이 최고이다. 그렇다면 카타가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질문해볼 수 있다. 그것은 유전학자의 다음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