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아리수)에 관한 짧은 글짓기
- 최초 등록일
- 2009.03.11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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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단상에 대해 적은 짧은 글짓기입니다.
어느 곳에도 활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얼마 전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백일장 대회에 참가했다가 무료로 나누어주는 생수를 받아마시게 되었다. 작고 앙증맞은 페트병 모양과 ‘아리수’라는 세련된 로고가 꽤 잘 어울려서 새로 나온 생수 브랜드인가 싶었는데 제조원이 ‘Hi Seoul’ 즉, 서울시다. 요즘 말 그대로 ‘물장사’가 잘 된다기에 서울시에서도 생수장사를 하는가 싶어 무심코 꿀꺽 마셨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친구가, ‘야. 그거 마시지마!’ 하는 거다.
“그거 수돗물이란 말이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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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백일장 대회에 참가했다가 무료로 나누어주는 생수를 받아마시게 되었다. 작고 앙증맞은 페트병 모양과 ‘아리수’라는 세련된 로고가 꽤 잘 어울려서 새로 나온 생수 브랜드인가 싶었는데 제조원이 ‘Hi Seoul’ 즉, 서울시다. 요즘 말 그대로 ‘물장사’가 잘 된다기에 서울시에서도 생수장사를 하는가 싶어 무심코 꿀꺽 마셨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친구가, ‘야. 그거 마시지마!’ 하는 거다.
- 한강과 아리수
“그거 수돗물이란 말이야!”
친구는 웃음을 참으면서 ‘속았지!’라는 능글맞은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수돗물이라니? 수도꼭지만 비틀면 쏟아져 나오는 수돗물을 왜 페트병에 담아 멋진 브랜드 네임까지 달았단 말인가?
원효대사의 그 유명한 해골바가지 일화는 뒤져볼 필요도 없이 수돗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찝찝했다. 나는 그 물을 손수건에 적셔 땀을 닦는데 사용했다.
그러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참 우스웠다.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할 땐 이 보다 더 깨끗한 물이 없을 것처럼 수돗물을 사용하면서 마실 때만큼은 이 보다 더 찝찝한 물이 없다고 생각하다니. 또 이제는 너무나 일반화 되어버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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