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론과 자유론(라캉, 사르트르, 푸코)
- 최초 등록일
- 2009.03.09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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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구교대 철학수업(길병휘 교수님)의 발표 레포트 입니다.
성적은 A를 받았습니다.
목차
Ⅰ. 라캉 [Jacques Lacan, 1901. 4. 13~1981. 9. 9]
Ⅱ. 샤르트르의 실존과 자유
Ⅲ. 미셸 푸코(M. Foucault)
1. 들어가며
2. 푸코의 지식고고학
3. 푸코의 지식계보학
4. 지식고고학과 계보학의 차이
본문내용
Ⅰ. 라캉 [Jacques Lacan, 1901. 4. 13~1981. 9. 9]
♬ 욕망론 - 생물학적 ‘욕구’ 사랑의 ‘요구’ 타자의 ‘욕망’
▪ 욕구란 프로이트가 본능이라고 말한 것으로서 순수하게 생물학적인 개념에 근접한다. 즉, `욕구`(need)는 자연존재로서의 인간이 갖는 생물학적 대상소비의 필요성이다. 그러므로 욕구의 경우에는 그것이 추구하는 `물적`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의 획득과 소비를 통한 즉각적 `충족`이 가능하다. "대상(사물과 객체의 두 의미에서)의 사물성이 언어기호의 기표(signifier)로 바뀐다"는 점에 주목하는 일이다. 언어(기표)는 사물의 사라짐(구조-기호론자들이 즐겨 쓰는 표현으로는 `사물의 죽음`)을 전제한다. `욕구`의 충족 대상은 구체적 물질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표적 존재와 다르고, 따라서 욕구는 언어 이전의 문제이다.
▪ 그러나 `요구`(demand)는 물적 대상에 대한 요구가 아니다. `요구`는 "나는 원한다" 식의 분명한 언어(articulation)로 표현된다. "나는 원한다"에서 주목할 것은 `나`의 탄생이며 `원한다`라는 요구동사의 구사이다. 요구를 표현하는 언어는 요구의 주체와 술부를 명확히 드러내고, 이것이 욕구와 요구를 갈라놓는 중요한 차이이다. 요구가 표명하는 욕구는 만족될 수 있는 반면에 사랑의 갈구는 무조건적이고 충족될 수 없기 때문에, 그리하여 욕구가 충족된 이후에도 잔여로서 지속되기 때문에 욕망을 탄생시키는 것은 이러한 이중적 기능이다. 이 잔여가 욕망을 구성한다.
▪ 욕망은 충족을 위한 식욕도 아니고, 사랑을 위한 요구도 아니며 요구로부터 욕구를 뺀 차이인 것이다. 즉, 욕망은 요구로 욕구를 표명함으로써 산출된 잉여이다. 이런 의미에서 욕망은 ‘결핍’이라고 한다. 충족될 수 있으며 다른 욕구가 일어날 때까지는 주체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않는 그런 욕구와는 달리 욕망은 결코 충족될 수 없다. 욕망의 압력은 한결같으며 욕망은 영원한 것이다. 욕망의 실현은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그 같은 욕망을 재생해내는 데 있다. 욕망은 대상에 대한 관계가 아니라 결여에 대한 관계이다. 욕구가 언어적 요구로 표현되는 순간 그 욕구는 이미 충족의 가능성을 상실한다는 의미이다. 프로이트의 경우 어머니에 대한 유아의 `욕망`은 이디푸스적 단계에서 유아가 근친상간의 금제를 명령하는 아버지의 법에 묶이고 그 법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동일화의 순간부터 억압되어 무의식의 욕망으로 내려가는 반면, 라캉의 이론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욕구`가 언어적 요구로 표현되는 순간에 `욕망`이 발생한다. 더 쉽게 말하면 욕구가 언어적 요구에 의해 `부정`되고 욕구대상이 환유로 전환할 때 욕망이 발생한다. 이 부정과 환유는 언어의 것이다. 그러므로 욕망은 언어의 산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