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주의 비평이론에 의거한 신경림 [농무] 교육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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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비평이론에 의거한 신경림 「농무」 교육 방안 연구 로서 특정 비평 이론에 의거한 실제 수업에서의 적용을 설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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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신경림의 「농무」는 이전부터 마르크스주의 비평론의 관점으로 꾸준히 다루어지고 교육되어 온 작품이다. 따라서 다소 식상하기는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억지로 엄한 작품을 두고 사회구조 및 경제구조 운운하는 일은 일견 신선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교육의 취지도 불명확해질뿐더러 비평이론의 요지도 적용하지 못하는 꼴이 되는 수가 있다. 따라서 나는 말하는 바가 비교적 분명하고 그 말하는 바도 사회의 구조에 의한 부조리를 고발하는 것이 분명한 이 작품을 교육 소재로 선정하게 되었다. 텍스트의 교육 범위는 원체 분량이 적은 관계로 전문으로 한다.
「농무」에서는 화자가 다른 등장인물들과 일체화되어 있다. “우리”라는 말이 두 번이나 나온다. 그러한 화자와 등장인물들은 주취상태에서 꽹과리를 치고 춤을 추면서 놀고 있는데, 이는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를 비관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로 보인다. 이들은 왜 농사를 지어도 비료값조차 나오지 않는 것일까? 하나의 경제단위가 발전하려면 투입한 자원에 비하여 산출되는 것이 많아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농사의 결과물이 말 그대로 비료값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외 이들이 투입한 자원 - 농약값, 생활비, 노동력 등 - 은 완전히 날아가 버리고 마는 것이 된다. 이는 경제구조, 사회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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