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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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희곡시나리오감상- 중경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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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인생으로 치면 이십대에 해당한다. 이십대는 성숙의 시기이다. 금성무가 정말로 기다린 건 떠나간 메이가 아니라, 새로운 메이 였는지도 모른다. 임청하가 남긴 "생일 축하해" 라는 메시지는 무사히 이십대의 방황을 마치고 성숙한 걸 축하한 셈이다. 단단한 껍질을 뚫고, 무사히 거듭난 것에 대한 축하, 혹은 임청하 자신을 향한 자축.
양조위도 방황했다. 이별을 당한 사람답다. 누군가가 그의 케케묵은 어제를 쓸고, 닦고, 재정비해도 그는 모른다. 그의 인지능력은 외출 중이다. 방황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가 넋을 놓고 살아가는 동안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과거의 흔적은 지워진다. 흔적은 깨끗이 지워져야 한다. 다시 사랑하기 위해서. 무사히 방황을 마쳤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삶에 도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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